2000 시드니올림픽에서 북한 유도 대표팀 계순희와 만난 박종학 전 유도 대표팀 감독. 사진=연합뉴스 한국 유도 역사상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유도 황제’ 박종학 청주대학교 명예교수가 지난 21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68세.
박종학 교수는 1981년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에서 열린 세계유도선수권대회 남자 71kg급에서 한국 유도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한 전설적인 인물이다.
현역 은퇴 후에는 지도자로서 더욱 빛나는 업적을 남겼다. 국가대표 코치와 감독을 역임하며 1996 애틀랜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전기영(용인대 교수), 2000 시드니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조인철(용인대 교수), 2012 런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송대남 등 수많은 스타를 길러내며 한국 유도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고인은 모교인 청주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후진 양성에 힘썼으며, 대만 유도 국가대표팀 총감독을 맡아 대만 유도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등 국제무대에서도 지도력을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