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네딘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감독이 프랑스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할 예정이다.
글로벌 매체 ESPN은 24일(한국시간)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지단 전 감독이 올여름 디디에 데샹 감독의 뒤를 이어 프랑스 대표팀 감독을 맡을 예정”이라며 “지단 감독과 프랑스축구협회간에 이미 구두 합의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매체는 “데샹 감독이 14년의 성공적인 임기를 마치고 프랑스 대표팀을 떠난다는 사실은 프랑스 축구계의 공공연한 비밀이었다. 지난 2021년 레알 감독으로서 2번째 임기를 마친 지단 감독은 오랫동안 이 자리를 맡을 운명으로 여겨져 왔다”고 설명했다.
지단 감독은 1998년 월드컵 우승 동기인 데샹 감독이 떠나기만을 기다려온 거로 알려졌다. 데샹 감독은 프랑스 대표팀을 이끈 기간 월드컵 우승 1회, 준우승 1회 등 거두며 화려한 업적을 남겼다. 그는 오는 6월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끝으로 프랑스에서의 임기를 마칠 예정이다.
매체에 따르면 필립 디알로 프랑스축구협회장은 프랑스 매체 르 피가로와 인터뷰서 “데샹의 후임자가 누가 될지 알고 있다”고 인정해 눈길을 끌었다. ESPN의 소식통은 디알로 회장이 직접적인 이름을 언급하진 않았으나, 그 주인공이 지단이 될 거라 전했다.
끝으로 매체는 “지단이 계약서에 서명하기 전 마지막으로 조율해야 하는 세부 사항은 코치진 구성과 규모에 관한 부분”이라고 짚었다.
지단 감독은 선수 시절 프랑스 대표팀서 1998년 월드컵 우승, 2000년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우승, 2006 독일 월드컵 준우승 등 화려한 커리어를 쌓았다. 축구화를 벗은 뒤엔 레알을 이끌고 UEFA 챔피언스리그(UCL) 3연속 우승을 이끄는 등 지도력까지 뽐낸 바 있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