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26 V리그 남자부 정규시즌 최하위(6승 30패)에 그친 삼성화재가 '우승 청부사'를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대한항공을 3시즌 연속 통합 우승으로 이끌었던 토미 틸리카이넨(39)이 그 주인공이다.
삼성화재는 30일 틸리카이넨 감독 선임을 발표하며 "팀의 근본적인 혁신을 이끌 리더를 물색하였으며,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이 가진 풍부한 경험과 현대 배구 트렌드에 최적화된 데이터 분석 능력, 젊은 선수들을 독려하는 소통 능력을 높이 평가해 최종 선임을 결정했다"라고 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2012년 감독 커리어를 시작해 유럽·일본·한국 등 다양한 리그에서 감독직을 수행하며 성과를 창출한 검증된 외인 지도자다. 한국을 떠난 시기에도 V리그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화재 6대 사령탑으로 선임된 틸리카이넨 신임 감독은 "전통의 명문 구단인 삼성화재블루팡스와 함께하게 되어 매우 영광이며, 책임감이 크다. 삼성화재에는 젊고 잠재력이 풍부한 선수들이 많다. 이들과 함께 끈끈하고 역동적인 배구를 통해 삼성화재 재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계약 기간은 2년이며 세부 계약조건은 구단과 감독 본인의 합의 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행정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입국해 다가오는 시즌을 준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