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질적인 제구력 난조로 기대치가 떨어졌던 일본인 투수 사사키 로키(25·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2026시즌 첫 등판에서 무난한 투구를 보여줬다. Mandatory Credit: Jayne Kamin-Oncea-Imagn Images/2026-03-29 05:38:39/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고질적인 제구력 난조로 기대치가 떨어졌던 일본인 투수 사사키 로키(25·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2026시즌 첫 등판에서 무난한 투구를 보여줬다.
사사키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클리블랜드 가이언스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 4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무난한 투구를 보여줬다. 시범경기 4번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15.58로 부진하며 실패한 영입이라는 비난을 들었지만, 본 무대 첫 등판에서는 반등 가능성을 보여줬다.
사사키는 1회 초, '교타자' 스티브 콴을 상대로 바깥쪽(좌타자 기준)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구사해 루킹 삼진을 솎아내며 힘차게 출발했다. 후속 타자이자 데뷔 3년 속 홈런을 때려낸 신성 체이스 드라우터도 땅볼 처리한 그는 클리블랜드 간판 호세 라미레스와의 승부에서는 단타와 도루를 허용했지만, 4번 타자 카일 만자도를 범타 처리하며 유독 약했던 1회를 잘 넘겼다.
2회는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선두 타자 다니엘 슈니먼을 1루 땅볼, 후속 브라이언 로치오를 내야 팝플라이, 후속 가브리엘 아리아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0-0으로 맞이한 3회는 흔들렸다. 첫 타자 오스틴 헤지스에게 2루타, 후속 앙헬 마르티네스에게 희생번트를 허용한 뒤 콴과의 2번째 승부에서 우전 적시타를 맞았다.
사사키는 드라우터에게도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지만, 라미레스와의 승부에서 초구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보여준 뒤 2구 연속 스플리터를 구사해 파울과 헛스윙을 유도해 중요한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이어 상대한 만자도까지 직선타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다저스 타선은 사사키에게 1점도 지원하지 못했다. 사시키는 4회 1사 뒤 로치오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후속 두 타자 승부에서 연속 땅볼을 유도하며 추가 실점 없이 4회를 마무리 했다. 투구 수 78개를 기록한 사사키는 5회 선두 타자 마르티네스에게 안타를 맞은 뒤 마운드를 태너 스콧에게 넘기고 임무를 완수했다. 승계 주자 실점은 없었다.
사사키는 지난 시즌(2025)을 앞두고 포스팅을 신청해 다저스와 게약했고, 유망주 1순위로 빅리그에 입성했다. 하지만 제구 난조에 부상까지 겹치며 선발 투수 자리에서 밀렸다. 다저스의 포스트시즌에 마무리 투수로 기여하며 자존심을 지켰고, 올 시즌 다시 선발 투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다저스는 타선이 클리블랜드 선발 투수 파커 메식을 상대로 1점도 내지 못했고, 구원진이 7회 3점 더 내주며 0-4로 끌려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