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넷플릭스 배우 정지훈이 몸을 만드는 고충과 연기 변신에 대한 욕심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8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2’에 출연한 정지훈 인터뷰가 진행됐다.
정지훈은 이번 작품에서 상의 탈의 장면을 소화하며 탄탄한 몸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그는 “이번 작품을 끝으로 그만 벗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며 “감독님은 ‘거대해 보였으면 좋겠다’고 했고, 사람을 잡는 백정이지만 또 뚱뚱해 보이지는 않았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클리셰지만 살인병기 같은 느낌으로 만들어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운동선수들도 은퇴하면 ‘이제 (운동) 안하고 싶다’고 하지 않나. 저도 솔직히 하고 싶지 않다”며 “지금은 일을 하고 있으니까 꾸준히 운동을 한다. 안 하다가 갑자기 하려고 하면 너무 힘들어서 매일 조금씩 하는 편인데, 몸을 만드는 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정지훈은 “기회만 주어진다면 나태한 연기를 해보고 싶다. 먹는 걸 너무 좋아해서 배가 이만큼 나온 역할도 잘할 자신 있다”며 “‘돼지 살인마’ 같은 캐릭터가 들어오면 재밌게 해보고 싶다”고 웃었다.
또 그는 “기본 체형이 살이 잘 찌는 편이라 저녁을 거의 먹지 않는다. 평소에는 오후 5시 이전에 식사를 마치고, 약속이 없으면 집에 가서 프로틴 주스 하나로 끝낸다”며 “아이들과 함께 먹을 때만 저녁을 먹는다. 대신 아침과 점심은 든든하게 챙겨 먹는다”고 밝혔다.
정지훈은 “‘사냥개들2’ 촬영을 위해 많이 먹고 운동 방법도 바꿨다. 태원석이 몸이 헐크 수준이라 같이 섰을 때 비슷하거나 더 커 보이게 해야 했다”며 “그래서 6~7kg 정도 증량했다”고 전했다.
지난 3일 공개된 ‘사냥개들2’는 극악무도한 불법 사채꾼 일당을 때려잡은 건우(우도환)와 우진(이상이)이 글로벌 불법 도박이 얽힌 복싱 리그 IKFC라는 더 거대한 악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정지훈은 IKFC를 설계한 메인 빌런 백정 역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