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3-1로 승리하며 시즌 4승(7패)째를 수확했다. 지난 8일 부산 KT 위즈전에서 7연패의 사슬을 끊어낸 데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연승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반면 키움은 시즌 8패(3승)째를 당했다.
10일 고척 키움전 1회 선두타자 3루타를 때려낸 황성빈. 롯데 제공
이날 롯데는 1회 초 선두타자 황성빈이 좌중간 3루타로 출루한 뒤 1사 후 노진혁의 중전 안타로 리드를 잡았다. 4회 초에는 1사 후 한태양과 전민재의 연속 안타와 상대 폭투로 연결된 2사 2·3루에서 황성빈의 내야 안타로 추가점을 뽑았다.
키움은 4회 말 선두타자 최주환의 우월 솔로 홈런으로 추격했다. 그러나 롯데는 곧바로 5회 초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가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달아났다. 흐름을 다시 끌어오며 경기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6회 이후에는 양 팀 모두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10일 고척 키움전에서 쐐기 홈런을 때려낸 빅터 레이예스. 롯데 제공
롯데 선발 로드리게스는 8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11탈삼진 1실점 쾌투로 승리를 따냈다. 1번 황성빈(4타수 2안타 1타점) 2번 레이예스(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3번 노진혁(4타수 2안타 1타점)이 6안타 3타점을 합작했다.
키움 선발 라울 알칸타라도 6이닝 10피안타(1피홈런) 11탈삼진으로 분투했지만,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한 경기에서 양 팀 선발 투수가 나란히 두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한 것은 역대 17번째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