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방송된 SBS 예능 ‘아니 근데 진짜!’(이하 ‘아근진’)에는 코미디언 양상국과 배우 김성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양상국은 결혼 여부에 대해 “아직이다. 그런데 나이가 차다보니 기회가 없다”고 말했다.
미혼인 양상국이 이미 ‘프로포즈 유경험자’라는 설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양상국은 “고3 졸업식에서 이벤트를 했다. 내가 먼저하고 그당시 여자친구의 졸업식이었다”며 “그당시 광고 중에 전봇대에 이름을 붙여 메시지를 보내는 이벤트가 있었다”고 떠올렸다.
양상국은 그 당시 꼭두새벽부터 일어나 학교 앞 모든 전봇대에 500장을 여자친구 이름을 넣어 다붙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여자친구로부터 봤다는 연락이 저녁이 되도록 오지 않았던 것. 사진=SBS 그는 “그거 뭐 안 붙어있드나라고 물어봤더니 여자친구 반응이 이상하더라”며 “알고 보니 여자친구 이름이 흔했는데, 그 이름을 가진 다른 애 남자친구가 ‘내가 했다’고 거짓말을 했다”고 말했다.
양상국은 “‘그거 내가 했어’ 라고 했을 땐 이미 상황이 끝났다”며 “나 지금도 (거짓말 친) 걔를 찾고 있다”고 말해 박장대소를 안겼다.
그런가 하면 ‘나쁜 남자’ 스타일이라는 말에 양상국은 조금 긍정했다. 여자친구가 있을 때도 나이트클럽을 방문한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25살 시절 자신에게 정말 잘해줬던 여자친구에게 나이트클럽 방문을 들켰는데 되려 적반하장 식으로 화를 내기도 했다고.
양상국은 “그때 여자친구가 내 마음 속엔 1등이다. 그땐 공채 개그맨이 아니었는데 내 모습을 좋아해줬다”고 고마워했다. 삶은 달걀의 노른자만 먹는 여자친구와 흰자만 먹는 자신에 얽힌 추억도 덧붙였다.
해당 여자친구의 소식을 아냐는 말에 양상국은 “결혼 안 했다”고 말했고, 스튜디오는 재결합을 하라고 성화였다. 그러나 양상국은 “그때의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기려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