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이먼 자하비. 사진=AP 연합뉴스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에서 활약하는 애이먼 자하비(캐나다)가 아직 계약서에 서명하지 않았다고 공개 발언을 뱉었다. 자하비는 오는 6월 15일(한국시간) 열리는 백악관 대회 ‘UFC 프리덤 250’ 출전이 예정된 파이터다.
22일(한국시간) 미국 매체 블러디 엘보우는 자하비가 최근 한 스트리머와의 방송에서 전한 이야기에 주목했다. 아직 UFC 측에서 계약서도 보내지 않았다는 내용이었다.
자하비는 “내 혀잉 전화해서 ‘애이먼, 션 오말리(미국)랑 붙자’고 하더라. 그래서 ‘당연하지’라고 했다. 내가 오말리에게 도전장을 내밀었고, UFC에서 제안이 와서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밴텀급(61.2kg) 랭킹 6위인 자하비는 2위이자 슈퍼스타인 오말리와 백악관에서 싸우게 됐다. UFC 대회가 백악관에서 열리는 건 처음인 만큼, 옥타곤에 오르는 파이터들에게도 의미가 남다를 만하다.
자하비는 “우리는 (오말리와의 대결을) 승낙했다. (다만) UFC 계약 방식은 문자로 확인 메시지를 보내면, 24시간 안에 계약서가 도착한다. 서명하면 모든 게 끝난다”면서도 “이번에는 아직 계약서를 받지 못했다. 아마 (UFC 측에서) 모든 걸 비밀로 하고 싶어서 그랬던 것 같다. 언론에 새어나가는 걸 원치 않았던 것 같다”고 전했다.
자하비는 오는 6월 15일 UFC 백악관 대회 'UFC 프리덤 250'에서 션 오말리와 싸우기로 했다. 사진=UFC 캐나다 UFC는 지난달 일리아 토푸리아(조지아/스페인)와 저스틴 게이치(미국)의 라이트급(70.3kg) 통합 타이틀전을 메인이벤트로 발표하고, 백악관에서 싸울 파이터들을 공개했다. 대개 계약을 먼저 체결하고 대진을 발표하지만, 철저한 보안이 필요했던 백악관 대회는 이례적으로 선수들과 계약을 나중에 맺는 방식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자하비는 “(오말리와의 싸움이) 정말 멋진 발표라고 생각했다. 처음 UFC에 합류하라는 전화를 받았을 때보다 더 좋았다. 아내와 아이들이 옆에 있어서 더 좋았다”며 기뻐했다.
아직 계약서에 서명하지 않았다고 재차 말한 자하비는 “UFC는 약속을 잘 지킨다”며 경기가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굳게 믿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