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더보이즈가 25일 오후 인천 중구 인스파이어 리조트 오션타워에서 열린 2025 SBS 가요대전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인천=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5.12.25/
그룹 더보이즈 9명 측이 소속사 원헌드레드레이블에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과 더불어 차가원 대표에 대한 횡령 고소를 진행한 가운데, 원헌드레드레이블 측이 재반박했다.
더보이즈 상연, 제이콥, 영훈, 현재, 주연, 케빈, 큐, 선우, 에릭의 법률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율촌 김문희 변호사는 소속사가 ‘아티스트에 대한 정산금 지급을 완료했다’고 내놓은 공식입장 관련해 “현재까지도 2025년 3·4분기 미지급 정산금을 포함하여 어떠한 금원도 지급받지 못하였음을 분명히 알려드린다”며 반박했다.
더보이즈 측은 “정산금 지급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정산 완료’라는 허위의 공식입장이 발표된 점은 매우 유감”이라며 “아티스트 측은 사실과 다른 주장으로 인해 팬 여러분 및 관계자분들께 불필요한 혼란과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양해를 구한다”고 전했다. 이어 “아울러 아티스트가 제기한 형사 고소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수사 진행 중이며, 아티스트는 수사기관의 요청에 따라 필요한 자료 제출 등 수사 절차에 성실히 협조하고 있다”면서 “용산경찰서가 지난 20일 자로 해당사건을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로 이송하는 결정을 하였다는 점을 공식적으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소속사가 사실과 다른 내용을 전제로 여론을 호도하거나 아티스트 및 법률대리인에 대한 근거 없는 비난을 반복하는 행위는 즉시 중단되어야 하며, 이러한 행위가 지속될 경우 아티스트 역시 민·형사상 가능한 조치를 포함하여 엄정히 대응할 예정”이라며 “현재 아티스트와 소속사 간 전속관계의 해지 효력에 관한 다툼은 가처분 사건을 통해 법원의 판단을 받을 예정이며, 형사 고소 역시 수사 절차에 따라 법적 판단이 이루어질 것이다. 허위 사실 및 단정적 표현으로 언론을 통해 일방적 주장을 반복하기보다는, 성실히 법적 절차에 협조하여 신속한 판단과 정리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했다.
반면 원헌드레드레이블 차가원 대표의 법률대리인 현동엽 변호사는 같은 날 오후 “아티스트 측의 주장이 본질을 심각하게 왜곡하고 있다”며 “당사는 더보이즈 멤버 11인 전원에게 1인당 15억 원, 총액 165억 원에 달하는 전속계약금을 이미 지급했다”고 미정산 주장을 반박했다.
차 대표 측은 특히 “전속계약 체결 과정에서 타 업체로부터 20억원의 제안을 받았다고 거짓을 이야기한 것에 대해 양해하고 최대한 아티스트 활동을 보호하고자 해당 금액을 제시하여 계약을 체결한 것”이라 덧붙였다.
정산금 미지급 주장에 모순이 있다며 오히려 멤버들이 반환해야 할 상황이라고도 주장했다. 차 대표 측은 “멤버들이 주장하는 미지급 정산금 합계액은 당사가 이미 선지급한 135억원 대비 10배에 가까운 금액으로 미지급 정산금은 일부에 불과하다”면서 “당사가 지급한 계약금은 향후 발생할 수익에서 차감되는 선급금 이다. 아티스트 측의 주장대로 전속계약이 해지될 경우, 선급금의 성격상 남은 계약 기간에 비례하는 금액은 당사에 반환되어야 한다”고 멤버 측 주장을 ‘여론을 호도하는 사실 왜곡’이라 규정했다.
그러면서 “전속 계약 유지를 전제로 지금이라도 전속계약금(선급금) 수령 사실에 대해 인정하는 경우, 확보한 정산금도 바로 지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더보이즈 9명은 최근 원헌드레드 차가원 대표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횡령 고소와 별개로 원헌드레드를 상대로 전속계약 무효 가처분도 제기한 상태다. 이들은 정산금 미지급과 정산 자료 열람 거부, 매니지먼트 의무 위반 등을 이유로 신뢰가 깨졌다며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