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성 DB 감독. 사진=KBL
프로농구 원주 DB가 김주성 감독과 결별했다.
DB는 24일 “올 시즌을 끝으로 3년 계약이 종료된 김 감독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을 보좌해온 진경석, 박지현, 이광재 코치도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난다.
김 감독은 DB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으로, 은퇴 후 지도자 연수를 거쳐 2019년 코치로 합류했다. 2022~2023시즌 도중 사퇴한 이상범 감독을 대신해 감독 대행을 맡았고, 2023~2024시즌을 앞두고 정식 사령탑에 올랐다.
정규리그 성과는 분명했다. 2023~2024시즌 DB는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포스트시즌에서는 한계를 드러냈다. 해당 시즌 4강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했고, 2024~2025시즌에는 7위에 머물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올 시즌에는 정규리그 3위로 반등했지만 결과는 같았다. 6강 플레이오프에서 6위 부산 KCC에 3전 전패로 무너지며 조기 탈락했다. 김 감독 체제에서의 플레이오프 성적은 1승 6패에 그쳤다.
특히 헨리 엘런슨과 이선 알바노 등 확실한 득점 자원을 보유하고도 단기전 경쟁력을 입증하지 못한 점이 결정적이었다.
결국 구단은 변화를 택했다. DB 관계자는 “감독 선임과 관련해 특별히 정해진 방향은 없다. 이제 선임 작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건 기자 gunlee@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