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가 주최한 '제22회 천안흥타령기 전국초등학교야구대회'가 13일 간의 뜨거운 열정을 뒤로 하고 광주 수창초등학교의 우승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26일 천안리틀야구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광주 수창초는 2년 연속 대회 정상을 노리던 강력한 우승 후보 충북 석교초를 8-1로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날 광주 수창초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기선을 제압했다. 1회 초 선두타자 김시온의 좌전 안타와 김도현의 내야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상대 수비 실책을 틈타 3점을 먼저 뽑아냈다.
제22회 천안흥타령기 전국초등학교야구대회 우승을 차지한 광주 수창초. KBSA 제공
승부의 쐐기를 박은 주인공은 수창초의 '안방마님' 박지원이었다. 3회 초 1사 후 김도현이 다시 한번 안타로 출루하며 기회를 만들자, 박지원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시원한 투런 홈런을 작렬시켰다. 점수 차를 5-0으로 벌린 수창초의 화력은 멈추지 않았다. 4회 초에도 2사 3루에서 9번 장연수가 우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6-0까지 달아났다.
반격에 나선 충북 석교초는 4회 말 임승우의 중월 솔로 홈런으로 추격의 불씨를 살리는 듯했으나, 수창초의 뒷심은 강했다. 수창초는 6회 초 공격에서 볼넷과 상대 보크로 만든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리드오프 김시온이 승부를 결정짓는 2타점 3루타를 터뜨렸다.
한편 박지원은 15타수 9안타 3홈런 13타점의 성적으로 대회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충남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관하며, 충청남도와 천안시가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