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전주국제영화제 전주국제영화제가 ‘우리는 늘 선을 넘지’란 슬로건 아래 27번째 축제의 포문을 연다.
전주국제영화제는 29일 오후 6시 30분 전북 전주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개최되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5월 8일까지 열흘간의 일정을 시작한다.
신현준과 고원희의 사회로 진행되는 개막식은 게스트들의 레드카펫과 포토월 행사, 식순에 준한 개막 선포로 이어진다.
이 자리에는 우범기 조직위원장과 민성욱, 정준호 공동집행위원장을 비롯해 변영주 감독 및 배우 고아성, 권해효, 김푸름, 김현주, 문혜인, 서미경, 윤종훈, 이영진, 이윤지, 임현묵, 채정안, 홍수현 등 국내외 영화인들이 다수 참석할 예정이다.
올해 초청작은 54개국 237편으로, 국내 97편(장편 43편·단편 54편), 해외 140편(장편 111편·단편 29편)을 선보인다. 이 가운데 월드 프리미어는 78편, 아시아 프리미어 54편, 코리안 프리미어 57편 등으로 신작 비중이 높다.
개막작은 켄트 존스 감독의 ‘나의 사적인 예술가’로 지난해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최초 공개됐다. 70세 남성 에드 색스버거(월럼 더포) 앞에 그의 시집을 동경하는 젊은 팬들이 나타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윌럼 더포와 그레타 리가 주연을 맡았으며, 켄트 존스 감독과 그레타 리가 개막식에 참석해 관객과 만난다.
폐막작은 김현지 감독의 ‘남태령’이다. 2024년 12월 ‘남태령의 기적’으로 불린 시민 연대 현장을 담은 다큐멘터리로, 경찰 차벽에 고립된 트랙터 시위에 연대하기 위해 수만 명의 시민이 밤샘 집회를 벌인 사건을 조명한다.
6년째를 맞은 ‘J 스페셜: 올해의 프로그래머’로는 변영주 감독이 참여한다. 변 감독은 자신의 연출작 ‘낮은 목소리 2’, ‘화차’와 함께 데이비드 린 감독의 ‘아라비아의 로렌스’, 오가와 신스케 감독의 ‘청년의 바다’, 장피에르 다르덴·뤼크 다르덴 감독 ‘내일을 위한 시간’을 선정해 관객과 만난다.
한국영화 특별전으로는 고(故) 안성기 배우를 조명하는 ‘특별전: 조금 낯선 안성기를 만나다’가 마련됐다. ‘잠자는 남자’, ‘이방인’, ‘페어러브’, ‘필름시대사랑’ 등 고인의 생전 작품 7편이 상영된다. 고 안성기 배우는 올해 특별공로상을 수상한다. 해당 상은 고인이 한국 영화계에 남긴 업적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으며, 아들 안필립이 대리 수상자로 나선다.
이 밖에도 1960~1970년대 뉴욕 언더그라운드 영화 특별전, 홍콩 아방가르드 특별전, 한·일 박세영 감독과 우가나 겐이치 감독을 조명하는 미니 특별전 등도 마련됐다.
한편 제27회 전주국제영화제는 29일부터 5월 8일까지 전주 영화의거리 및 전주시 일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