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Getty Images via AFP)/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크리스토퍼 산체스(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상대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의 악몽을 털어내지 못했다.
이정후는 1일(한국시간) 미국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6 미국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더블헤더 1차전에 7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전날 0.301였던 타율이 0.290으로 떨어졌다.
샌프란시스코는 2-3으로 졌다.
이날 상대 선발은 왼손 투수 크리스토퍼 산체스로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전에서도 맞붙었다. 이 대회 한국 대표팀 주장으로 참가했던 이정후는 당시 산체스와 대결에서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1회 초 3구 삼진, 4회 초 투수 앞 병살타 등 최악의 결과였다. 한국은 0-10 7회 콜드 게임 패배로 탈락했고, 5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한 산체스는 승리 투수가 됐다.
이정후는 빅리그 무대에서 다시 만난 산체스를 상대로 영 힘을 쓰지 못했다. 팀이 2-0으로 앞선 1회 초 2사 1, 2루에서 산체스의 초구를 노려 2루 땅볼로 아웃됐다. 이후 두 타석에선 산체스에게 모두 삼진을 당했다.
이정후는 9회 바뀐 투수 태서 뱅크스를 상대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산체스는 이날 6⅔이닝 4피안타 2실점 3볼넷 7탈삼진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1로 앞선 9회 말 마무리 라이언 워커의 블론 세이브로 경기를 내줬다.
한편, 이정후는 더블헤더 2차전에 7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에서 안타를 뽑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