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송찬의. 구단 제공 입단 9년 차 LG 트윈스 송찬의(27)가 4월에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타이를 기록했다.
송찬의는 지난 3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전에 5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팀이 1-0으로 앞선 4회 초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송찬의는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던 케일럽 보쉴리의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가 130m였다.
송찬의의 시즌 3호 홈런으로 2022년과 2025년에 기록한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과 타이를 이뤘다. 2022년(10월)과 2025년(6월)보다 훨씬 빠른 페이스를 자랑한다. 송찬의. 구단 제공 2018 신인드래프트 7라운드 67순위로 입단한 송찬의는 LG의 거포 유망주다. 2022년 시범경기 홈런왕(6개) 출신이다. 그러나 1군에선 장타력이 떨어졌고, 콘택트에 어려움을 겪어 엔트리 포함 시기가 짧았다. 지난 시즌에는 데뷔 후 가장 많은 66경기에 출장했으나 타율 0.211 3홈런 20타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올해 역시 개막 엔트리에는 승선했지만, 3월 31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단 한 타석만 소화한 뒤 2군으로 내려갔다.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0.340를 기록한 송찬의는 지난 21일 또 다른 우타 거포 유망주 이재원과 엔트리를 맞바꿨다. 이후 1군 9경기에서 타율 0.448 3홈런 8타점을 기록 중이다. 출루율(0.484)와 장타율(0.828)을 합한 OPS는 1.312다.
이런 활약으로 송찬의는 중심 타선에 합류했다. 최근 4경기 연속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하고 있다. 득점권에서도 6타수 3안타로 강하다. LG 송찬의. 구단 제공 직구 공략에 강점을 보였던 송찬의는 변화구 대처 능력이 확실히 좋아졌다. 타석당 삼진은 지난해 0.30개에서 올해 0.19개로 많이 감소했다. 표본은 적지만 중심타자답게 득점권에서도 6타수로 5안타로 좋은 모습이다.
염경엽 LG 감독은 송찬의의 활약에 대해 "지난해 경험치가 엄청 크다고 생각한다. (송)찬의가 지난해 어느 정도 기회를 받으면서 좋은 경험을 했고 실패도 맛봤다. 그러면서 내가 뭘 해야 하는지 분명히 느낀 것이 있었을 것이다"라며 "(이)재원이가 오면서 내 입지가 좁아진다는 경각심도 분명히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했을 거라 본다"고 강조했다. LG 송찬의. 구단 제공 송찬의는 "한 타석만 소화하고 2군에 내려갔을 때, 내게 주어지는 기회들이 그렇게 많지 않다고 느꼈다. 결국은 내가 이겨내고 다시 잘 준비하는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병규 2군 감독님을 비롯한 코치님들이 타석에서 덤비는 습관을 보완할 수 있도록 포기하지 않고 많이 도와주셨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