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의 대체 외국인 타자 아데를린 로드리게스가 KBO리그 데뷔 첫 타석에서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아데를린은 5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 5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 1회 선제 3점포를 쏘아 올렸다.
1회 말 2사 1, 2루 첫 타석에 들어선 아데를린은 한화의 왼손 투수 강건우와 3(볼)-1(스트라이크) 볼카운트 승부 끝에 바깥쪽 슬라이더를 통타, 챔피언스필드 가장 먼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125m의 홈런을 기록했다.
데뷔 첫 타석에서 나온 홈런, KBO리그 역대 데뷔 타석 홈런은 22번째다.
아데를린은 기존 외국인 타자 해럴드 카스트로의 대체 외국인 선수다. KIA는 지난 4일, 왼쪽 햄스트링 파열 진단을 받고 이탈한 카스트로의 대체 선수로 아데를린과 6주 연봉 5만 달러에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아데를린은 우투우타 내야수로 키 1m90㎝, 체중 95㎏ 체격을 지녔다.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와 일본프로야구에서 뛴 경험이 있으며 최근에는 멕시코 리그에서 주로 활약했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는 3시즌 동안 236경기에 나서 안타 258개, 홈런 60개, 타점 204개, 타율 0.296, 출루율+장타율(OPS) 0.939를 기록한 점을 높게 샀다.
또 아데를린은 2020년 일본 오릭스 버펄로스, 2022년 한신 타이거스에서 안타 52개, 홈런 8개, 타점 34개를 기록했다. 지난해 멕시코 리그에서는 타율 0.312, 홈런 42개, 타점 125개를 올리며 KIA 스카우트팀의 눈도장을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