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32·LA 다저스)가 6경기 만에 안타를 새겼다. Tim Warner/Getty Images/AFP (Photo by Tim Warner / GETTY IMAGES NORTH AMERICA / Getty Images via AFP)/2026-05-07 07:05:05/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오타니 쇼헤이(32·LA 다저스)가 6경기 만에 안타를 새겼다.
오타니는 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다이킨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0.240까지 떨어졌던 타율을 0.248까지 올렸다.
모처럼 '타타니(타자 오타니)'가 존재감을 보여줬다. 오타니는 개막 첫 달(3~4월) 등판한 5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0.60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이달의 투수'에 올랐다. 2023년 9월 이후 팔꿈치·어깨 부상으로 지난해야 투수로 복귀했는데, 올해 마운드 위에서는 더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반면 타석에서는 정규시즌 초반이라는 점을 고려해도 좀처럼 페이스가 오르지 않고 있다. 오타니가 지난 3시즌 연속 최우수선수(MVP)에 오를 수 있었던 건 투수가 아닌 타자로서 보여준 경기 지배력이 더 큰 영향을 미쳤다. 2024시즌에는 역대 최초 50홈런(54개) 50도루(59개)를 해냈고, 지난 시즌은 홈런 커리어 하이(55개)도 경신했다. 하지만 올 시즌은 이날 휴스턴전 전까지 타율 0.240에 그쳤다.
오타니는 지난달 28일 마이애미 말리스전 9회 타석 이후 5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다. 그사이 두 차례 선발 투수 등판 경기에서는 타석에 나서지 않기도 했다.
7일 휴스턴전 1회 초 첫 타석에서도 오타니는 상대 선발 투수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에게 삼진을 당했다. 25타석 연속 무안타.
침묵은 3회 비로소 깨졌다. 선두 타자 알렉스 프리랜드가 볼넷으로 출루한 상황에서 타석에 나섰고, 맥컬러스의 5구째 바깥쪽(좌타자 기준) 스위퍼를 당겨 쳐 1루수 키를 넘겨 우익 선상을 타고 파울 라인으로 흐르는 2루타를 쳤다. 무려 26타석 만에 나온 안타였다.
상승세를 탄 오타니는 4회 볼넷으로 출루했고, 다저스가 9-1로 앞선 5회 타석에서도 투수 제이슨 알렉산더를 상대로 좌중간 안타를 치며 타점까지 올렸다.
투타니(투수 오나티)에 비해 부진했던 타타니가 살아났다. 다저스는 이날 12-2 대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