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치치가 지난달 휴스턴과의 서부콘퍼런스 PO 1라운드 2차전 중 하치무라와 환호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 1옵션 루카 돈치치가 햄스트링 부상 뒤 처음으로 입을 열며 “실망스럽다”는 심경을 전했다.
미국 매체 ESPN은 7일(한국시간) “LA 돈치치의 부상 복귀 시점은 불투명하다”는 제하의 기사를 다루며 최근 팀 호텔 회의실에서 진행된 돈치치와의 인터뷰를 전했다.
돈치치 소속팀 LA는 지난 6일부터 디펜딩 챔피언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 2025~26 NBA 서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PO) 2라운드(7전4승제) 시리즈를 벌이고 있다. LA는 1차전서 상대 수비에 막혀 90-108로 크게 졌다.
LA의 핵심 돈치치는 이번 팀 PO 여정에서 이탈한 상태다. 4월 초 햄스트링 2도 염좌 부상을 입었고, 여전히 회복 단계를 거치고 있다. LA는 오스틴 리브스의 부상 복귀로 한숨을 더는 듯했지만, 돈치치의 복귀 시점이 불투명하다는 변수를 만났다.
답답한 건 돈치치 역시 마찬가지다. ESPN에 따르면 부상 뒤 처음으로 입을 연 그는 “정말 실망스럽다”면서 “사람들은 이게 얼마나 답답한 일인지 이해하지 못할 거 같다. 내가 원하는 건 오직 농구하는 것이며, 특히 지금은 가장 농구하기 좋은 시기”라고 말했다. 공교롭게도 그의 정규리그 마지막 출전이 오클라호마전이었다.
돈치치는 “햄스트링 MRI를 찍는 날, 의사는 8주의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시리즈 2차전은 부상 후 정확히 5주가 되는 날이다.
ESPN에 따르면 돈치치는 러닝은 시작했으나, 접촉 훈련은 하지 않은 거로 알려졌다. “그저 내가 해야 할 모든 일을 하고 있다”던 그는 “하루하루 상태를 지켜보고 있고, 매일 좋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J.J. 레딕 감독은 “선수가 뛸 준비가 됐을 때 뛰어야 한다”면서 “그것은 선수의 자신감과 직결된다. 리브스의 경우와도 다르지 않다”고 했다.
돈치치에 따르면 시즌 초반에도 같은 부위의 햄스트링을 다쳐 4경기를 결장한 바 있다. 당시를 회상한 그는 “과거 부상에서 너무 일찍 복귀했다가 결과가 좋지 않았던 적이 있어 힘든 결정”이라며 “복귀를 위해 모든 노력을 하고 있다. 모든 수단을 동원 중이나, 확실히 이전 부상들과는 다르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