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L-EUR-C3-ASTON VILLA-NOTTINGHAM FOREST
애스턴빌라가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 도달했다.
애스턴 빌라는 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4강 2차전에서 노팅엄 포레스트를 4대0으로 완파했다. 1·2차전 합계 4대1을 만든 빌라는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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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는 오는 20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프라이부르크와 우승을 놓고 맞붙는다. 프라이부르크는 또 다른 4강에서 브라가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1차전 0대1 패배를 안고 홈에 돌아온 빌라는 경기 시작부터 강하게 몰아붙였다. 분위기를 주도하던 빌라는 전반 36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에밀리아노 부엔디아가 왼쪽 측면에서 절묘한 개인기로 수비를 무너뜨린 뒤 연결한 크로스를 올리 왓킨스가 밀어 넣었다.
후반 들어 빌라는 더욱 거세게 몰아쳤다. 후반 13분 니콜라 밀렌코비치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파우 토레스를 잡아당겼고, 비디오판독(VAR)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부엔디아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합산 스코어를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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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팅엄도 반격했다. 후반 25분 크리스 우드가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맞았지만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의 선방에 막혔다.
위기를 넘긴 빌라는 주장 존 맥긴의 발끝으로 승부를 끝냈다. 후반 32분 맥긴이 왓킨스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3분 뒤 다시 한번 로저스의 패스를 받아 비슷한 위치에서 추가골을 터뜨렸다.
빌라 파크를 가득 메운 4만3000여 팬들은 열광했다. 빌라 팬으로 잘 알려진 영국 윌리엄 왕세자 역시 현장에서 결승 진출을 지켜봤다.
애스턴 빌라는 1982년 유러피언컵 우승 경험이 있지만, 마지막 우승은 1996년 리그컵이었다. 이후 긴 무관의 시간을 보내왔다.
이번에는 우승 가능성이 높다. 빌라를 이끄는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유로파리그의 제왕이다. 세비야에서 3차례, 비야레알에서 1차례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한 대회 최고의 승부사다. 잉글랜드 클럽을 이끌고는 첫 유로파리그 우승에 도전한다.
이건 기자 gunlee@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