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LF-MAS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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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골프 세계랭킹 2위까지 올랐던 캐머런 스미스가 LIV 골프의 미래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재정 지원 중단 발표에도 리그는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미스는 최근 호주 ‘10 뉴스’와 인터뷰에서 “LIV 골프가 2026년 이후에도 계속될 것이라는 확신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PIF는 지난달 2026시즌 이후 LIV 골프에 대한 직접 재정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LIV 골프는 새로운 투자 및 다중 파트너 구조를 통해 리그 운영을 이어갈 계획이다.
스미스는 2022년 PGA 투어를 떠나 LIV 골프로 이적했다. 당시 계약 규모는 약 1억4000만달러(약 19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그는 호주 선수들로 구성된 리퍼 GC 주장도 맡고 있다.
특히 LIV 골프 애들레이드 대회는 리그 내에서도 가장 성공적인 흥행 사례로 꼽힌다. 스미스는 “애들레이드 대회가 2027년에도 열리길 바란다. 분명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미스는 올해 초 브라이슨 디섐보, 욘 람 등과 함께 PGA 투어 복귀 제안을 거절한 바 있다. 그는 당시 “나는 LIV에 남아 이 리그를 지지할 것”이라고 공개 선언했다.
LIV 골프 최고경영자(CEO) 스콧 오닐 역시 최근 “다중 파트너 체제로 충분히 생존 가능하다”며 리그 존속 가능성을 강조했다.
다만 스미스 개인의 최근 경기력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마스터스에서는 컷 탈락했고, 메이저대회 6회 연속 컷 탈락이라는 부진을 이어갔다.
2026년부터 LIV 선수들에게 세계랭킹 포인트가 일부 부여되기 시작했지만, 스미스의 현재 세계랭킹은 235위까지 떨어졌다. 올 시즌 6개 대회 동안 톱10 진입도 두 차례에 그쳤다.
그럼에도 스미스는 여전히 경쟁 의욕이 강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는 여전히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고, 메이저 우승도 원한다”며 “최근 자신감을 많이 되찾고 있다. 다시 정상 경쟁을 할 수 있다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이건 기자 gunlee@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