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캡처=브라이턴 홈페이지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이 파비안 휘르첼러 감독 붙잡기에 성공했다. 유럽 주요 구단들의 관심이 이어지는 가운데 장기 재계약으로 미래를 맡겼다.
브라이턴은 8일(한국시간) 휘르첼러 감독과 계약 기간을 2029년 6월까지 연장했다고 발표했다.
1993년생인 휘르첼러 감독은 현재 프리미어리그 최연소 사령탑이다. 그는 2024년 독일 장크트파울리에서 브라이턴 지휘봉을 잡았고, 첫 시즌 팀을 리그 8위로 이끌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번 시즌에도 브라이턴은 유럽대항전 진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리그 8위인 브라이턴은 6위 본머스에 승점 2점 뒤져 있다. 시즌 종료까지 3경기가 남아 있어 충분히 순위 상승 가능성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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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룸 브라이턴 구단주는 “휘르첼러 감독은 부임 이후 팀의 경기력을 꾸준히 발전시켰고, 분명한 축구 철학을 구축했다”며 “팀은 강한 회복력과 강도, 경기 운영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첫 시즌 다진 기반 위에 한 단계 더 성장했다. 남은 경기에서도 좋은 마무리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휘르첼러 감독은 젊은 지도자 가운데 가장 주목받는 인물 중 하나다. 공격적인 전술 운영과 팀 조직력으로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최근 빅클럽 후보군으로도 거론돼왔다.
그러나 그는 재계약을 통해 브라이턴 잔류를 선택했다. 휘르첼러 감독은 “이 구단에서 일하는 것이 정말 즐겁고, 이 도시에서의 삶도 만족스럽다”며 “구단의 장기적인 비전이 내 야망과 정확히 맞아떨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팀만의 정체성을 만들고, 기존 질서에 도전하며 매일 기준을 높이는 데 집중해왔다”며 “지금까지의 성과도 자랑스럽지만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브라이턴은 이번 주말 울버햄프턴과 맞대결을 치른다. 유럽대항전 티켓 경쟁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건 기자 gunlee@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