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주말 3연전 1·2차전을 모두 쓸어 담은 KIA는 일찌감치 위닝시리즈를 확보하며 시즌 전적 17승 1무 18패(승률 0.486)를 기록, 5할 승률에 성큼 다가섰다.
선발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은 최근 부진을 털어내며 6이닝 1실점 호투했다. 7회 등판해 2이닝 무실점한 정해영이 승리 투수. 성영탁은 2점 차 리드를 지켜내며 시즌 4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타선에선 0-1로 뒤진 7회 초 솔로 홈런을 때려낸 김호령이 4타수 2안타(1홈런) 2득점 1타점, 부상 대체 외국인 타자 아데를린 로드리게스가 4타수 1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KBO리그 역사상 데뷔 첫 4안타를 모두 홈런으로 장식했던 아데를린은 1-1로 맞선 8회 초 2사 1,3루에서 결승 적시타를 책임졌다.
9일 롯데 자이언츠 원정 경기에서 반등한 제임스 네일. KIA 제공
경기 뒤 이범호 KIA 감독은 "선발 네일이 부진을 만회하는 투구를 했다. 위기 상황에서도 실점을 최소화하며 에이스의 면모를 보여줬다. 오늘 경기를 반등의 발판으로 삼아 다음 등판에서도 호투를 기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감독은 "정해영이 연투임에도 효율적인 투구로 멀티 이닝을 소화해 마무리 성영탁까지 잘 연결해 줘 고맙게 생각한다.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 지은 정해영, 성영탁도 큰 역할을 했다"며 "타선에서는 김호령의 역할이 컸다. 동점을 만드는 홈런이 오늘 역전승의 발판이 됐다. 득점권 찬스를 살린 아데를린과 박민의 적시타도 주효했다. 연이틀 큰 함성으로 선수들에게 힘이 되어준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내일 경기도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