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르티스. (사진=빅히트 뮤직 제공)
그룹 코르티스의 미니 2집이 초동(발매 후 일주일간 판매량) 231만 장을 돌파했다.
11일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에 따르면 코르티스 미니 2집 ‘그린그린’은 지난 4~10일 총 231만 3291장 팔려 주간 음반 차트 정상에 등극했다. 지난해 9월 선보인 미니 1집 ‘컬러 아웃사이드 더 라인즈’의 초동(43만 6367장)에 비해 무려 5배 넘는 규모다.
올해 나온 K팝 앨범 중에는 3월 공개된 방탄소년단 정규 5집 ‘아리랑’의 초동 417만 장에 이어 2위 기록이다. ‘그린그린’은 발매 첫날인 4일 하루에만 약 120만 장 판매돼 밀리언셀러로 직행했고 나흘 만에 일찌감치 더블 밀리언셀러 반열에 올랐다. 데뷔 후 1년이 채 되지 않은 이들의 K팝 시장의 판도를 흔드는 탈신인급 위상을 보여주는 결과다.
타이틀곡 ‘레드레드’는 새로운 질감의 음악과 중독성 강한 퍼포먼스로 미니 2집 돌풍을 이끌고 있다. 특히 글로벌 오디오·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연일 신기록을 세웠다. 최근 5년 내 데뷔한 K팝 보이그룹 최초로 ‘데일리 톱 송 글로벌’에 이름을 올렸다. 9일 자 93위로 18일째 순위권을 지켰다. ‘위클리 톱 송 글로벌’에는 2주 연속 차트인했다.
스포티파이 월간 청취자 수는 한 달 사이 40% 넘게 급증해 10일 기준 1032만 2254명이다. 이는 역대 K팝 보이그룹의 최다 수치 기준으로 보면 방탄소년단,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등과 함께 ‘톱 5’에 해당한다. 국내 음원 사이트 멜론에서는 9일 자 일간 차트 6위, 10일 오후 11시 ‘톱 100’ 2위 등 자체 최고 순위를 썼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최근 K팝 시장이 정교한 세계관과 완성도 높은 시스템 중심으로 발전해왔다면, 코르티스는 그 흐름 속에서 오히려 자연스럽고 비가공된 감성을 내세우며 차별화를 만든 팀”이라고 이들의 차별화된 강점을 분석했다.
코르티스는 풍성한 콘텐츠로 흥행에 불을 지핀다. 음악방송에서 타이틀곡 ‘레드레드’와 수록곡 ‘티엔티’ 무대를 잇달아 선보여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보는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11일 오후 9시 하이브 레이블즈 유튜브 채널에 미니 2집 수록곡 ‘에이씨에이아이’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다. ‘레드레드’와 ‘티엔티’에 이은 세 번째 뮤직비디오다.
전날 게재된 티저 영상에는 다섯 멤버가 당나귀와 함께 사막 한가운데를 걷는 장면이 포함돼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 곡은 멤버들의 ‘최애 음식’인 아사이볼을 소재로 한다. 유쾌한 가사 이면에 토핑 없이 베이스만 먹어도 맛있는 아사이볼처럼 근본 있는 사람이 되겠다는 메시지가 담겨있다. 마틴과 성현이 프로듀싱에 참여했고 멤버 전원이 작사와 작곡에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