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한국시간) 밀워키 원정 경기에서 부상 복귀전을 치른 카를로스 로돈. [AP=연합뉴스]
왼손 투수 카를로스 로돈(34·뉴욕 양키스)이 부상 복귀전에서 부진했다.
로돈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4와 3분의 1이닝 2피안타 5볼넷 4탈삼진 2실점 했다. 투구 수 78개(스트라이크 42개). 양키스는 3-3으로 맞선 9회 말 2사 후 브라이스 투랑에게 끝내기 솔로 홈런을 맞고 패했다.
이날 경기는 로돈의 부상 복귀전으로 관심을 모았다. 로돈은 지난해 10월 왼쪽 팔꿈치의 뼈 돌기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고 줄곧 재활 치료에 전념했다.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으로 컨디션을 체크한 그는 밀워키를 상대로 시즌 첫 등판에 나섰다. 하지만 결과는 기대 이하였다. 1회 말 1사 2루 위기를 넘긴 로돈은 4회 말 대량 실점했다. 사사구 3개로 무사 만루에 몰린 뒤 1사 루 게렛 미첼에게 희생 플라이, 폭투 이후 2사 2,3루에선 블레이크 퍼킨스에게 2타점 역전 적시타까지 허용했다.
MILWAUKEE, WISCONSIN - MAY 10: Carlos Rodon #55 of the New York Yankees throws a pitch in the first inning against the Milwaukee Brewers at American Family Field on May 10, 2026 in Milwaukee, Wisconsin. John Fisher/Getty Images/AFP (Photo by John Fisher / GETTY IMAGES NORTH AMERICA / Getty Images via AFP)/2026-05-11 03:49:03/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5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로돈은 1사 후 투랑과 윌리엄 콘트레라스에게 각각 안타와 볼넷을 허용한 뒤 결국 강판당했다. 이어 등판한 두 번째 투수 제이크 버드가 승계 주자의 득점을 막아내면서 추가 실점은 나오지 않았다.
로돈은 메이저리그(MLB) 통산 93승을 기록 중인 베테랑이다. 지난 시즌에는 33경기에 선발 등판, 18승 9패 평균자책점 3.09로 맹활약했다. 수술 후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흥미로웠는데 복귀전 투구 내용엔 물음표가 찍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