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자트 치마예프. 사진=치마예프 SNS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 미들급(83.9kg) 왕좌에서 내려온 함자트 치마예프(아랍에미리트/러시아)의 라이트헤비급(93kg) 데뷔전 상대가 벌써 언급되고 있다.
미국 매체 MMA 마니아는 12일(한국시간) “치마예프가 라이트헤비급으로 체급을 올린다면, 새 체급 데뷔전 상대로 파울로 코스타(브라질)가 가장 유력해 보인다”고 전했다.
치마예프는 지난 10일 션 스트릭랜드(미국)와의 미들급 1차 방어전에서 스플릿 판정패(48-47, 47-48, 47-48)했다.
MMA 통산 15전 전승을 질주하던 치마예프는 생애 첫 패배를 기록했다. 지난해 8월 따낸 챔피언 벨트까지 내줬다.
극강의 레슬러로 평가받던 치마예프의 허망한 패배였다. 그는 미들급에서 뛰기 위해 20kg 감량을 감행했고, 큰 폭의 다이어트가 컨디션 저하를 유발했다는 분석이다.
함자트 치마예프(왼쪽)가 션 스트릭랜드에게 펀치를 허용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은 “치마예프는 경기가 끝나고 내게 직접 와서 ‘체급을 올리고 싶다. 더 이상 이 체급에서 싸우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만약 치마예프가 라이트헤비급에서 싸운다면, 곧장 랭커(15위 이내)와 싸울 가능성이 크다.
코스타를 언급한 매체는 “코스타는 현재 라이트헤비급 랭킹 7위이며 (지난달) 아자마트 무르자카노프를 이겼다. 치마예프와 코스타는 원래 2023년 맞붙을 예정이었지만, 코스타가 어깨 부상으로 경기를 취소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 경기는 흥행에 성공할뿐만 아니라, 치마예프에게는 무패 행진과 세계 타이틀을 잃은 아픔을 씻어낼 한판이 될 것이다. 강력한 상대(코스타)에게 인상적인 승리를 따낸다면 재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