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 ‘전설’ 덕 노비츠키는 루카 돈치치(LA 레이커스)가 건강했다면 팀의 플레이오프(PO) 운명을 바꿀 수 있었을 거로 주장했다.
NBA 소식을 다루는 ‘클러치 포인트’는 13일(한국시간) 최근 LA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2025~26 NBA 서부콘퍼런스 PO 2라운드 뒤 노비츠키의 발언을 조명했다. LA는 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오클라호마와의 시리즈 4차전서 110-115로 지며 시리즈 스윕패로 시즌을 마감했다.
매체에 따르면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분석가로도 활약 중인 노비츠키가 주목한 건 돈치치의 부재다. LA 1옵션 돈치치는 지난달 햄스트링 염좌로 전열에서 이탈했고, 끝내 이번 PO 무대를 밟지 못했다. 르브론 제임스와 오스틴 리브스가 분전했지만, 디펜딩 챔피언 오클라호마를 넘기엔 부족했다.
노비츠키 역시 돈치치의 부재를 아쉬워하며 “그가 보여준 경기력을 고려하면 LA에도 기회가 있었을 거로 생각한다. 오클라호마는 모르겠지만, 시즌의 정점이었던 3월에는 그들이 누구와도 경쟁할 수 있다고 느꼈을 거”라고 짚었다. 실제로 LA는 지난 3월 정규리그 15승 2패라는 호성적을 질주했다.
특히 돈치치는 해당 기간 평균 37.5점 8.0리바운드 7.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당시 시카고 불스전에선 51점을, 마이애미 히트와 경기에선 60점을 넣는 등 물오른 기량을 과시한 시기다.
클러치 포인트는 노비츠키의 발언을 두고 “전력이 온전한 LA라도 오클라호마를 꺾는 건 여전히 힘들었을 거”라면서도 “돈치치가 출전했다면 오클라호마도 전략을 바꿔야 했을 거다. 이론적으로 두 차례 득점왕에 오른 돈치치가 코트 위에 있었다면 더 위협적인 존재가 됐을 거”라고 돌아봤다.
한편 노비츠키는 지난 2018년 댈러스 시절 돈치치와 한솥밥을 먹었다. 이는 그의 마지막 NBA 시즌이기도 했다. 이후 돈치치는 지난 시즌 중 트레이드를 통해 앤서니 데이비스와 유니폼을 맞바꾸며 LA에 입성했다. 매체에 따르면 노비츠키는 돈치치에 대해 “상황이 흘러간 것에 대해 좌절하고 있겠지만, 이제 다시 앞을 내다보고 최상의 몸 상태를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