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화이트삭스 무라카미. AP=연합뉴스 일본 출신의 거포 무라카미 무네타카(26·시카고 화이트삭스)가 2026 미국 메이저리그(MLB) 신인왕 모의 투표에서 아메리칸리그(AL) 1위에 올랐다.
MLB닷컴은 14일(한국시간) 2026시즌 첫 신인왕 모의 투표에서 '무라카미가 총 39장 가운데 가장 많은 20장의 1위 표를 얻었다'고 전했다. 이번 투표는 전문가 39명이 참여해 1위부터 5위까지 점수를 차등 부여하는 방식으로 집계됐다.
무라카미는 13일까지 타율 0.228(145타수 33안타) 15홈런 29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06을 기록 중이다. 타격 정확도는 낮지만, 파워를 앞세워 높은 장타율을 보여주고 있다. 홈런은 애런 저지(16개·뉴욕 양키스)에 이은 AL 2위다. 무라카미. AFP=연합뉴스 MLB닷컴은 "무라카미는 데뷔 시즌 초반부터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여러 공격지표에서 신인 선수 가운데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라카미는 2018년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에 입단해 작년까지 통산 타율 0.270 246홈런 64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50을 기록했다. 2년(2021~22년) 연속 센트럴리그 최우수선수(MVP) 출신의 무라카미는 2022년 타율 0.318, 56홈런, 134타점으로 리그 타격 3관왕에 올랐다.
지난해 12월 화이트삭스와 기대에 못미친 2년 총액 3400만달러(506억원)에 계약하며 미국으로 건너간 그는 시즌 초반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신인왕 1순위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무라카미. AP=연합뉴스 올 시즌 41경기에서 타율 0.305 2홈런 16타점을 올린 케빈 맥고니글(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이 1위 표 14장을 얻어 무라카미를 맹렬히 쫓고 있다. OPS는 0.860이다. 체이스 델로터(3표·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오카모토 가즈마(1표·토론토 블루제이스) 파커 메식(1표·클리블랜드) 등이 신인왕 후보로 꼽혔다.
내셔널리그(NL)에선 시즌 1승 2패, 평균자책점 2.78,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0.90을 기록 중인 오른손 투수 놀런 매클레인(뉴욕 메츠)이 23장의 1위 표를 받아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지목됐다. 이어 살 스튜어트(6표·신시내티 레즈) JJ 웨더홀트(5표·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이 후보로 거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