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페이컴센터에서 열린 서부콘퍼런스 결승 1차전을 앞두고 MVP 트로피를 수상하는 오클라호마 길저스-알렉산더(위). 사진=Sportscenter SNS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셰이 길저스-알렉산더(28·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서부콘퍼런스 결승 1차전서 패한 뒤 자책했다.
오클라호마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2025~26 NBA 서부콘퍼런스 결승(7전4승제) 1차전서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2차 연장 혈투를 벌인 끝에 115-122로 졌다. 디펜딩 챔피언 오클라호마는 안방에서 열린 시리즈 1차전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날 오클라호마는 상대 에이스 빅터 웸반야마(41점 24리바운드)를 막기 위해 총공세를 벌였다. 4쿼터 종료 직전 동점 상황에선 쳇 홈그렌(8점 8리바운드)이 웸반야마의 결승 야투 시도를 블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웸반야마의 공격을 저지하지 못했고, 결국 1차전서 백기를 들어야 했다. 길저스-알렉산더는 51분 동안 24점 12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야투 성공률이 30%대에 그치는 등 부진했다. 연장전에선 야투 4개 중 단 1개만 림을 통과했다. 이번 플레이오프(PO) 기간 내내 야투 밸런스가 다소 흔들리는 모습이다.
경기 직전 MVP 트로피를 수상한 길저스-알렉산더는 패배 뒤 자책한 거로 알려졌다. 같은 날 ESPN에 따르면 그는 “팀 전체가 더 잘해야 하고, 특히 내가 더 분발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내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해 아쉽지만, 경기하다 보면 그럴 때도 있는 법이다. 시련을 덤덤하게 받아들이고 낙담하지 않으면서, 내 본모습을 유지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ESPN은 “그는 이날 높은 이름값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평했다.
길저스-알렉산더는 상대 웸반야마에 대해서도 “확실히 까다롭다”고 인정했다. 그는 “림 주변에서 정말 많은 슛을 저지한다”며 “영리하게 대처해야 한다. 인내심을 갖고, 공격성도 유지해야 한다”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