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원태인. 삼성 제공
삼성 라이온즈 투수 원태인이 6이닝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제 역할을 다 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원태인은 19일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109개의 공을 던져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4-1 리드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온 원태인은 시즌 2승(3패) 요건을 채웠다.
원태인은 초반 투구수가 많아지면서 고전했지만, 최고 150km/h의 공을 앞세워 KT 타선을 무력화했다. 체인지업(31개)과 슬라이더(17개) 등 변화구를 적절히 섞어가면서 마운드를 잘 지켰다.
삼성 원태인. 삼성 제공
이날 원태인은 1회 선두타자 최원준에게 안타를 맞고 경기를 시작했다. 이후 김민혁과 김현수, 샘 힐리어드를 삼진과 땅볼,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무실점으로 1회를 마쳤다.
2회엔 선두타자 장성우를 삼구 삼진으로 잡아낸 뒤 김상수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으나, 허경민을 삼진 처리하며 숨을 골랐다. 이어 오윤석을 8구 승부 끝에 외야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무실점 이닝을 이어갔다.
3회에는 1사 후 최원준에게 7구 볼넷을 허용하며 흔들렸지만, 김민혁을 삼진으로 잡아낸 데 이어, 김현수의 타석 때 최원준의 도루를 저지하면서 무실점 순항했다.
타선의 2득점 지원을 받고 오른 4회 초엔 2사 후 장성우에게 볼넷, 김상수에게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허경민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무실점했다. 안정을 찾은 원태인은 5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내면서 승리 투수 요건을 채웠다.
삼성 원태인. 삼성 제공
원태인은 4-0으로 앞선 6회 첫 실점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김민혁에게 안타를 맞은 그는 1사 후 힐리어드에게 적시 2루타를 허용하면서 실점했다. 계속되는 1사 2루에서 힐리어드의 3루 도루까지 허용했다.
하지만 원태인은 흔들리지 않았다. 장성우를 내야 뜬공으로 잡아낸 뒤, 김상수를 2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잡아내면서 6이닝 QS를 채웠다. 원태인은 마운드를 내려가며 주먹을 불끈 쥔 뒤, 자신의 이름을 연호하는 팬들을 향해 모자를 벗어 인사했다.
원태인은 7회 시작과 함께 최지광과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윤승재 기자 yogiyoon@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