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제작발표회.사진=일간스포츠 DB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인 ‘21세기 대군부인’이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의 제작 지원금 회수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21일 콘진원은 일간스포츠에 “당장 지원금을 회수하거나 하는 절차는 없다”며 “아직 사업이 진행 중이다 보니 결과 평가가 남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수행 과정상 규정 위반 여부와 후속 조치에 대해서는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며 “작년에 초반 공고 나갔을 때 계획으로 5월 말에 결과 평가가 진행된다고 되어 있었으나, 아직 결과 평가 일정이 확정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지난 16일 종영한 MBC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은 지난해 콘진원 OTT 특화 콘텐츠 제작지원 드라마 장편 부문 최종 선정작으로, 지원금을 전액 지급 받았다. 액수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장편 드라마는 최대 20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 ‘21세기 대군부인’ 속 일부 장면이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이며 제작 지원금 회수까지 거론되고 있다. 콘진원의 콘텐츠지원사업관리규칙 55조에 따르면 결과 평가가 불합격인 경우 30일 이내에 지원금 전액과 발생 이자를 반환해야 한다. 이에 ‘21세기 대군부인’이 결과 평가에서 불합격 처분을 받을 경우 지원금을 반환해야 할 가능성도 있다.
배우 아이유, 변우석 등이 출연한 ‘21세기 대군부인’은 제작비 약 300억 원이 투입된 대작으로 최종회 시청률 13.8%를 기록하며 흥행했다. 그러나 11회 속 왕의 즉위식 장면에서 제후국이 쓰는 ‘천세’ 표현이 등장하는 등 역사 왜곡이란 지적을 받았고, 결국 감독과 작가, 아이유, 변우석까지 사과문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