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새 외국인 타자 케스턴 히우라(30)가 고척돔에 합류한 소감을 밝혔다. IS포토 키움 히어로즈 새 외국인 타자 케스턴 히우라(30)가 고척돔에 합류한 소감을 밝혔다.
키움은 지난 18일 부진한 트렌턴 브룩스를 방출하고 메이저리그(MLB)에서 통산 50홈런을 기록한 히우라 영입을 발표했다. 신인 드래프트 1라운더(2017) 지명자였던 그는 빅리그 데뷔 시즌(2019) 타율 0.30(314타수 95안타) 19홈런을 기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MLB 통산 출전은 302경기다.
히우라는 20일 입국해, 21일 선수단과 상견례를 가졌다. 이틀(19~20일) 연속 SSG 랜더스를 상대로 끝내기 안타를 치며 승리한 키움의 경기를 보면서 느낀 전율을 새 동료들 앞에서 말했다고 한다.
히우라는 KBO리그에서 5시즌 뛰고 '역수출' 사례로 MLB 밀워키와 계약한 조쉬 린드블럼으로부터 한국 무대에서 얻은 값진 경험에 대해 들었다. 히우라는 "린드블럼이 특히 자신의 가족들에게 한국 야구팬들이 잘해줬다고 하더라. (야구 선수로서) 인생에서 한 번 즈음 경험할 가치가 있다라고도 했다"라며 눈을 반짝였다.
키움과 계약 전 소속팀이었던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에서는 산하 트리플A 팀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키움 출신 김혜성과 소통하기도 했다. 히우라는 "김혜성이 내가 키움과 계약한다고 하니 많이 좋아했다. 이미 맛집 추천도 받고 있다"라며 웃었다.
일본계 아시아인인 히우라는 미국 대표로 대만·일본과 국가대항전을 치른 경험을 특별하게 여기며, 자신이 한국 프로야구 무대에서 뛰게 된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MLB에서는 '콘택트형' 타자로 기대받았지만, 키움에서는 '거포' 본능을 발산해주길 기대받는 상황. 그는 "항상 안타나 홈런을 칠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설종진 감독은 취업 비자가 나올 때까지 히우라의 훈련 모습을 지켜보며 포지션을 정할 계획이다. 일단 1루수와 2루수 그리고 외야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선수다.
히우라는 "새로운 기회를 받아 한국에 온 것에 대해서 매우 기쁘게 생각을 한다.내가 갖고 있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