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일본인 메이저리거가 탄생할 조짐이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5일(한국시간)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일본인 야수 니시다 리쿠(25)를 콜업한다고 전했다. 이로써 니시다는 내야수 이구치 타다히토(2005) 오른손 투수 다카츠 신고(2004~05) 외야수 후쿠도메 코스케(2012) 그리고 현 1루수인 무라카미 무네타카에 이어 화이트삭스 유니폼을 입는 역대 다섯 번째 일본 출신 선수로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일본 오사카 출신인 니시다는 고교 졸업 후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마운트 후드 커뮤니키 칼리지에서 활약한 뒤 오리건대로 편입한 그는 202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1라운드 화이트삭스의 선택을 받았다. 니시다는 최근 MLB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이마나가 쇼타, 스즈키 세이야(이상 시카고 컵스) 요시다 마사타카(보스턴 레드삭스) 무라카미와 함께 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니시다는 올 시즌 마이너리그 최고 레벨인 트리플A에서 32경기 타율 0.342(120타수 41안타) 1홈런 9타점으로 활약했다. 출루율(0.449)과 장타율(0.392)을 합한 OPS가 0.841. 니시다의 주 포지션은 2루지만 외야수도 가능할 만큼 수비 활용 범위가 폭넓다.
25일(한국시간) 빅리그 콜업 소식이 전해진 일본인 야수 니시다 리쿠. 개인 SNS 캡처
MLB닷컴은 니시다에 대해 '장타력은 부족하지만, 마이너리그 4시즌 동안 110개의 도루를 기록할 만큼 빠른 발과 다재다능한 수비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