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주중 첫 경기에서 강우콜드승을 거뒀다. 결승타를 친 천성호. 사진=IS 포토 LG 트윈스가 주중 첫 경기에서 강우 콜드승을 거뒀다.
LG는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주중 3연전 1차전에서 7회까지 2-1로 앞섰다. 하지만 빗줄기가 굵어지며 경기가 중단됐고, 결국 재개되지 못하며 LG가 콜드승을 거뒀다.
득점 없이 1회를 마친 LG는 2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동원이 롯데 선발 투수 제레미 비슬리를 상대로 좌월 솔로홈런을 치며 선취점을 냈다. 포심 패스트볼(직구)이 가운데로 몰리자 그대로 통타했다. 개인 3호.
LG 선발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는 바로 이어진 3회 말 1점을 내줬다. 선두 타자 장두성에게 안타를 맞고, 후속 손성빈과 승부에서 도루를 내줬다. 황성빈에겐 진루타를 맞고 1사 3루에 놓였고 고승민에게 내야 안타까지 허용하며 1-1 동점을 허용했다.
톨허스트의 포크볼을 현란했고, 롯데 타자들을 좀처럼 공략하지 못했다. 그렇게 5회까지 추가 실점은 없었다. 하지만 LG 타선도 비슬리 상대로 득점하지 못했다.
LG는 7회 초 다시 앞서갔다. 롯데가 두 번째 투수 현도훈을 투입한 상황에서 선두 타자 오지환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히트 앤드 런 작전을 수행한 천성호가 좌익 선상으로 타구를 보내 오지환을 홈까지 불러들였다.
LG는 이어진 공격에서 추가 득점에 실패햇다. 송찬의가 작전을 수행하다가 삼진을 당했고, 롯데 포수 손성빈의 송구에 3루 주자가 횡사했다.
바로 이어진 수비에서 롯데에 동점을 허용하면 분위기를 내줄 수 있는 상황이었다. 실제로 잘 던지고 있었던 톨허스트가 1사 뒤 김세민에게 볼넷, 장두성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 등판한 김진성이 대타 전준우를 우익수 뜬공 처리하고, 황성빈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리드를 지켜냈다.
하늘은 LG의 편이었다. 8회 초 LG 공격을 앞두고 심판진은 경기를 중단했다. 빗줄기가 너무 굵어졌다. 대형 방수포까지 등장했다. 결국 오후 9시 17분 강우 콜드게임이 선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