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전을 5-3으로 승리하며 시리즈 스윕을 완성했다. 이로써 시즌 전적 33승 20패를 기록, 리그 1위를 유지했다. 최근 8경기에서 7승(1패)을 거두는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중 원정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았던 KIA는 주말 3연전에서 내리 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 시즌 전적 28승 1무 25패로 리그 4위를 유지했다.
이날 LG는 1회 말 1사 1·3루에서 오지환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선취 득점을 올렸다. KIA는 5회 초 2사 후 중전 안타로 출루한 김규성이 2루 도루에 성공하며 득점권 찬스를 잡은 뒤 박재현의 중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LG의 '해결사'로 나선 선수는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이었다.
31일 잠실 KIA전에서 시즌 7승째를 따낸 톨허스트. LG 제공
오스틴은 1-1로 맞선 5회 말 2사 2루에서 KIA 선발 양현종의 129.3㎞/h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왼쪽 펜스를 넘기는 시즌 13호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흐름을 탄 LG는 6회 말 2사 후 신민재의 좌전 안타 이후 도루로 득점권 찬스를 만든 뒤 홍창기와 박해민의 연속 적시타로 5-1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KIA는 7회 초 2사 1루에서 김규성의 1타점 2루타, 9회 초 2사 만루에서 김도영의 몸에 맞는 공으로 추격했으나 역부족이었다.
LG는 선발 외국인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가 6이닝 5피안타 5탈삼진 1실점 쾌투로 시즌 7승(3패)째를 따냈다. 이날 키움 히어로즈 상대로 승리를 따낸 케일럽 보쉴리(KT 위즈)와 함께 다승 부문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타선에선 리드오프 홍창기가 5타수 4안타 2득점 1타점, 2번 박해민이 4타수 3안타 1득점 1타점으로 활약했다. 오스틴은 5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KIA는 9번 김규성이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이인 4안타를 몰아치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