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전에서 개인 시즌 베스트 10탈삼진을 기록한 야마모토. [AP=연합뉴스]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가 무시무시한 투구를 선보였다.
야마모토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유니클로 필드 앳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5와 3분의 1이닝 4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9-1 대승을 이끌었다. 투구 수 104개(스트라이크 69개). 시즌 5승(4패) 달성에 성공한 야마모토는 평균자책점을 3.09에서 2.86까지 낮췄다.
야마모토가 한 경기 두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한 건 올 시즌 처음. 최고 98.2마일(158㎞/h)까지 찍힌 포심 패스트볼(33개)에 스플리터(27개) 싱커(16개) 커브(16개) 컷 패스트볼(9개) 슬라이더(3개)를 다양하게 섞어 필라델피아 타자들의 타격 타이밍을 빼앗았다.
Los Angeles Dodgers pitcher Yoshinobu Yamamoto delivers to the plate during the second inning of a baseball game against the Philadelphia Phillies, Sunday, May 31, 2026, in Los Angeles. (AP Photo/Jayne Kamin-Oncea)/2026-06-01 06:57:22/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위기에서 벗어나는 결정적인 무기 역시 탈삼진이었다. 야마모토는 3회 초 선두타자 J.T. 리얼무토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 아돌리스 가르시아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흐름을 끊었다. 이어 2사 1루에서는 카일 슈와버까지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5회 초에도 위기 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안타와 2루타를 맞아 1사 2, 3루에 몰렸지만, 슈와버와 트레이 터너를 연속 삼진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넘겼다. 특히 터너를 상대로는 95.9마일(154.3㎞/h) 싱커를 스트라이크존 경계에 꽂아 넣어 꼼짝 못 하게 만들었다. 터너가 챌린지를 신청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야마모토는 6회 초 1사 1루 상황에서 윌 클라인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이날 등판을 마쳤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큰 점수 차를 고려해 에이스를 무리시키지 않는 선택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