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브루어스의 오른손 선발 투수 제이콥 미시오로스키. AP=연합뉴스밀워키 브루어스의 오른손 선발 투수 제이콥 미시오로스키. AFP=연합뉴스"꽤 괜찮았다.(Pretty good)"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의 오른손 선발 투수 제이콥 미시오로스키(24)가 자신의 5월 활약에 대해 이렇게 평가했다.
미시오로스키는 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다이킨 파크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벌인 2026 MLB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88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삼진 8개를 잡아냈다. 미시오로스키의 호투 속에 밀워키는 휴스턴을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35승 21패를 기록, 내셔널리그(NL) 중부지구 선두에 자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QS+·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기록한 미시오로스키는 만족스럽지만, 완벽하지는 않았다고 자평했다. 그는 "괜찮았던 것 같다. 하지만 최고의 구위는 아니었다"라며 "마운드에서 앞다리도, 뒷다리도 몇 차례 미끄러지는 느낌이 있었다. 그래서 계속 적응하려고 노력했다. 솔직히 마운드에서 편안한 느낌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5월 마지막 경기에서도 무실점 투구를 펼친 미시오로스키는 한 달 내내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는 5월 6경기에 출전해 38과 3분의 1이닝을 소화하면서도 단 1개의 자책점을 기록했다. 5승 무패 평균자책점 0.23을 기록했다. 4사구 7개를 내줬고, 삼진은 57개를 뺐었다. QS+는 세 차례 기록했다.
미시오로스키는 "꽤 괜찮았던 거 같다. 좋은 한 달이었다"라며 취재진으로부터 월간 평균자책점이 0점대라는 이야기를 건네받자 "나쁘지 않네. 아니, 꽤 좋은 수치인 것 같다. 그래도 그런 숫자에 집중할 수는 없다. 그런 기록을 의식하기 시작하면 오히려 모든 게 꼬이기 마련"이라며 웃으며 답변했다.
2m1㎝·91㎏의 체격 조건을 갖춘 장신 투수인 미시오라우스키는 지난해 MLB에 데뷔했다. 지난 시즌 66이닝을 소화하며 5승 3패 평균자책점 4.36을 기록한 그는 2년 차인 올 시즌 약점으로 지적받던 제구를 보완했다. 12경기 선발 등판해 6승 2패 평균자책점 1.65를 기록했다. 경기 내내 시속 160㎞대 강속구를 꾸준히 뿌리며 올 시즌 화제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