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ENA 월화드라마 ‘닥터 섬보이’ 방송 캡처. 이재욱과 신예은이 서로의 상처를 이해하며 한층 가까워졌다.
지난 2일 방송된 ENA 월화드라마 ‘닥터 섬보이’ 2회에서는 공중보건의사 도지의(이재욱)와 간호사 육하리(신예은)가 함께 환자를 돌보며 조금씩 마음의 거리를 좁혀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전국 5.0%(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전 채널 1위를 지켰다.
육하리는 불안 증세를 보이는 도지의를 걱정하며 껌과 음악 등 다양한 방법으로 도움을 주려 했지만, 도지의는 “선 넘지 마세요”라며 차갑게 선을 그었다. 그러나 두 사람은 편동 보건지소에서 함께 근무하고 방문 진료까지 동행하며 계속해서 얽히게 됐다.
특히 도지의는 환자 김정배(박완규)의 문제로 감정을 드러내는 육하리를 보며 그가 숨기고 있는 상처를 눈치채기 시작했다. 육하리 역시 도지의가 안고 있는 아픔에 관심을 보이며 서로를 이해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마을 주민 이장수(김기천)와의 갈등도 이어졌다. 술내기로 서열을 가리자며 시비를 건 이장수는 결국 사고를 당했고, 도지의는 자신을 괴롭혔던 그를 정성껏 치료했다. 육하리가 “밉지 않냐”고 묻자 도지의는 “싫은 건 싫은 거고, 찢어진 건 찢어진 거니까”라고 답해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냈다.
방송 후반에는 김정배가 가족들에게 숨겨왔던 당뇨병 사실이 드러났다. 삶을 포기하려던 그를 다시 일으켜 세운 건 육하리의 진심 어린 위로였다. 살아 있는 것을 미안해하지 말라는 육하리의 말은 뭉클한 여운을 남겼다.
도지의와 육하리의 관계도 변화했다. 육하리는 자신의 상처를 치료해준 도지의에게 그의 상처를 물으며 “간호사로서 도와주고 싶다”고 진심을 전했다. 두 사람은 서로의 아픔을 마주하며 조금씩 마음의 벽을 허물기 시작했다.
하지만 평온은 오래가지 않았다. 도지의를 지지해주던 마을 이장 박춘식(우현)이 돌연 “이 사기꾼아”라고 외치며 액젓을 뿌리는 충격적인 장면이 엔딩을 장식했다. 예상치 못한 반전이 다음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도지의와 육하리 관계 변화가 설렌다”, “환자들의 사연이 따뜻하게 그려진다”, “마지막 액젓 엔딩이 충격적이었다”, “다음 회가 기다려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