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연합뉴스 디즈니 애니메이션 ‘알라딘’과 ‘미녀와 야수’의 주제곡으로 사랑받은 미국 가수 피보 브라이슨이 별세했다.
2일(현지시간) AP통신과 피플 등의 보도에 따르면 브라이슨은 최근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회복하지 못하고 이날 세상을 떠났다. 향년 75세.
유족은 성명을 통해 “전 세계 팬과 친구, 동료들이 보내준 사랑과 기도, 응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비록 마음은 아프지만 피보가 얼마나 사랑받았는지, 그의 목소리와 영혼이 얼마나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줬는지 생각하며 위안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의 음악은 앞으로도 여러 세대에 걸쳐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1951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그린빌에서 태어난 브라이슨은 그룹 모지스 딜러드 앤 더 텍스타운 디스플레이 멤버로 활동한 뒤 솔로 가수로 독립했다.
그는 1991년 영화 ‘미녀와 야수’의 주제곡 ‘뷰티 앤 더 비스트’를 셀린 디온과 함께 불러 그래미상을 받았다. 이어 영화 ‘알라딘’의 주제곡 ‘어 홀 뉴 월드’를 레지나 벨과 함께 불러 빌보드 핫100 1위에 올랐으며, 이 곡으로 1993년 두 번째 그래미상을 수상했다.
브라이슨은 2018년까지 총 20장의 솔로 앨범을 발표했으며 8차례 그래미상 후보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