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는 3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주중 3연전 2차전에서 5-4로 승리했다. 지난 16일 LG 트윈스전부터 전날 키움전까지 치른 13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전신 SK 와이번스 시절을 포함해 구단 최다 연패를 당했던 SSG가 비로소 감격적인 승리를 맛 본 것. 18일 만에 승리였다.
SSG는 이날도 중반까지는 밀렸다. 간판타자 최정이 1회 말 선제 솔로홈런을 쳤지만, 2회만 4점을 내줬다. 투수 최용준이 서건창에게 적시 3루타, 캐스턴 히우라에게 투런홈런을 허용했다.
패색이 짙던 SSG는 6회 최정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격했다. 마운드는 2회 이후 실점을 막아내며 버텼다. 그리고 8회 말, 오태곤이 선두 타자 안타로 출루했고, 최정의 진루타로 2루를 밟았다. 이 상황에서 나선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투수 박지성을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때려내며 4-4 동점을 만들었다. 에레디아 배트를 쪼갤 것처럼 패대기치며 울분을 쏟아냈다.
4-4 동점으로 맞이한 9회 말. 베테랑 오태곤이 SSG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투수 조영건을 상대로 전의산이 우전 안타, 조형우가 중전 안타를 치며 기회를 열었고, 정준재는 희생번트에 성공했다. 박성한이 고의4구로 출루하며 이어진 상황에서 오태곤이 가운데 외야로 타구를 보냈고, 공은 중견수에게 잡혔지만 그사이 주자 홍대인이 홈을 밟아 SSG의 승리가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