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대표팀 미드필더 이강인(25·파리 생제르맹)의 차기 행선지를 두고 다시 한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가 언급됐다. 한 현지 매체는 “이강인은 아틀레티코에 적합하다”라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5일(한국시간) “이강인은 아틀레티코에 딱 들어맞는다”며 “PSG 측도 이강인이 아틀레티코에서 뛰기를 원한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 이적료 2500만 유로(약 450억원) 선에서 타결될 수 있다는 낙관론이 감돈다”라고 전했다.
지난 2023년 마요르카(스페인)를 떠나 PSG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은 3년 동안 공식전 124경기 16골 16도움을 기록했다. 확고한 주전은 아니었지만, 꾸준히 그라운드를 밟으며 1군 자원으로 분류됐다. 그는 PSG 입성 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연패, 리그1 3연패 포함 11개의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이강인은 PSG와 2028년까지 계약된 상태지만, 지난겨울부터 꾸준히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특히 UCL 등 주요 경기서 벤치를 머무는 일이 잦아지자, 선수 측이 더 많은 기회를 원한다는 이유로 이적을 요청했다는 주장도 있었다. 당시 행선지 중 하나로 아틀레티코가 언급됐지만,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반대로 이적은 무산됐다.
이번에는 분위기가 다르다. 최근 마르카는 “이강인은 UCL 우승 팀서 입지가 줄어든 상황에서 팀을 옮기는 게 자신의 커리어에 최선이라고 더욱 확신하고 있다”면서 “그는 UCL 8강 1차전에서 12분을 소화한 후 이 대회에서 단 1분도 출전하지 못했다. 이강인은 이미 제안을 들어달라는 뜻을 구단에 전달했다. 상황은 아틀레티코에 유리하다”라고 주장했다.
마르카는 PSG가 이강인을 쉽게 내줄 의향이 없다고 전망하면서도, 결국 2500만 유로의 이적료에서 마무리될 거로 진단했다. 3년 전 PSG는 이강인을 영입하기 위해 2200만 유로(약 395억원)를 투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