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이 7일 열린 인도네시아 오픈 결승에서 승리 후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EPA=연합뉴스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안세영(삼성생명)이 2주 연속 우승과 인도네시아 오픈 2연패를 동시 달성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 7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인도네시아 오픈 결승전에서 야마구치 아카네(3위·일본)를 2-0(23-21, 21-12)으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안세영은 지난주에 열린 싱가포르 오픈에 이어 2주 연속 정상에 등극했다. 안세영이 7일 열린 인도네시아 오픈 결승에서 야마구치를 물리친 뒤 포효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특히 인도네시아 오픈은 BWF 월드투어 대회 중 최상위 등급인 슈퍼 1000 시리즈로, 1년에 단 4차례만 열리는 최고 권위의 메이저 대회 중 하나다. 안세영은 2021년과 2025년에 이어 이 대회에서만 개인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안세영의 결승전 상대는 '난적' 야마구치였다. 직전 싱가포르 오픈 결승에서 야마구치와 맞붙어 게임 스코어 1-1로 맞선 3게임 16-19의 열세를 딛고, 21-19로 극적인 제압에 성공하며 우승을 따낸 바 있다. 안세영이 7일 열린 인도네시아 오픈 결승에서 야마구치를 물리친 뒤 금메달과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활짝 웃고 있다. AP=연합뉴스 안세영은 이날 1게임도 천신만고 끝에 기선을 제압했다. 안세영은 20-18로 게임 포인트에 먼저 도달한 뒤 동점을 허용해 듀스 접전에 들어갔지만, 21-21에서 연속 두 포인트를 따내며 첫 게임을 따냈다.
2게임에서는 7-7에서 13-8까지 달아났고, 이후 16-12에서 5연속 득점을 올리며 우승을 확정했다. 안세영이 7일 열린 인도네시아 오픈 결승에서 이긴 뒤 야마구치와 시상대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신화통신=연합뉴스 안세영은 야마구치와의 상대 전적을 19승 15패로 벌리며 우위를 이어갔다. 최근 9차례 맞대결에선 8승 1패로 압도적으로 앞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