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지난 2011~13년 레알 재임 시절 모리뉴 감독의 모습. 사진=ESPN FC SNS
조제 모리뉴 감독이 다시 한번 스페인으로 돌아간다. ‘13년 만의 귀환’이다. 무너진 자존심을 회복하려는 레알 마드리드가 결국 ‘스페셜 원’을 다시 선택했다.
벤피카는 10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모리뉴 감독의 바이아웃 1500만 유로(264억원)를 지불하고 영입 의사를 전달했으며, 감독 역시 이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 역시 같은 날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변화의 신호를 보냈다. 알바로 아르벨로아 감독과의 계약 해지 합의 사실을 알렸다.
사실상 모리뉴 감독의 레알 복귀는 발표만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모리뉴 감독은 2013년 6월 레알 마드리드와 결별한 뒤 13년 만에 다시 지휘봉을 잡는다.
주요 매체들은 모리뉴 감독이 이미 레알 마드리드와 2029년 6월까지 3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사진은 지난 2011~13년 레알 재임 시절 모리뉴 감독의 모습. 사진=ESPN FC SNS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두 시즌 연속 무관에 그치며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었다. 성적 부진뿐 아니라 라커룸 내부 균열, 선수단 갈등 등 구조적인 문제가 겹치며 혼란이 이어졌다.
결국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은 강력한 리더십 카드로 모리뉴를 다시 꺼냈다. 2010년부터 2013년까지 레알을 이끌며 라리가 우승과 코파 델 레이 정상에 올렸던 경험, 그리고 무엇보다 ‘라커룸 장악 능력’이 다시 한번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모리뉴 감독은 과거 레알 마드리드에서 펩 과르디올라의 FC바르셀로나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며 스페인 축구의 중심에 섰던 인물이다. 강한 카리스마와 극단적인 전술 색채로 팀을 재편하는 스타일은 여전히 레알이 기대하는 핵심 요소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