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제공 얼굴이 곧 서사라는 말, 배우 서인국을 설명할 수 있는 최적의 문장이다. 일명 ‘여우상’으로 로맨스물만 찍었다 하면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는 그가, 또 한 번 잘하는 걸 들고 왔다.
서인국은 오는 22일 첫 방송되는 tvN 새 월화드라마 ‘내일도 출근!’에 주연으로 출연한다. ‘내일도 출근!’은 일상적 권태기에 시달리던 7년 차 직장인 차지윤이 까칠한 직장상사 강시우를 만나며 심적 변화를 겪는 오피스 로맨스다.
차지윤은 ‘은중과 상연’에서 호소력 있는 연기를 보여준 박지현이 맡는다. 서인국은 냉철함과 따뜻함을 오가는 반전 매력의 소유자, 강시우를 연기한다. 한 방송 관계자는 서인국에 대해 “무쌍의 개성 있는 눈매가 강점”이라며 “부드러운 이미지와 카리스마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배우다. 가수 출신답게 발성과 전달력이 좋아 연기에서도 강점을 보인다”고 말했다. 가수 겸 배우 서인국 / 사진=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그의 필모를 훑어보면 이런 평가는 납득이 간다. 가장 최근이었던 넷플릭스 시리즈 ‘월간남친’부터 보자. 가상 세계에서 연애를 구독하는 독특한 설정에서 서인국은 현실 세계 속 까칠하지만 미래(지수)를 좋아하는 직장 동료 박경남으로 활약했다. 무뚝뚝함 속에 섬세함과 배려심을 품은 반전 있는 캐릭터였다. 서인국은 이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가상 세계 속 완벽한 남자친구 구영일을 동시에 연기해 사실상 1인 2역을 연기한 데 대해 “감정을 아주 미묘한 지점까지 잘 캐치해서 표현했다”는 김정식 감독의 극찬을 끌어내기도 했다.
팬들이 서인국에게 입덕하는 과정은 신기할 정도로 닮아있다. ‘월간남친’ 속 그의 열연에 반한 팬들이 자연스레 “이 배우, 예전에는 어떻게 연기했을까?”라는 궁금증을 품고 과거 필모를 찾아 나서기 때문이다. 이들은 ‘이재, 곧 죽습니다’부터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그리고 지금의 서인국을 있게 한 ‘응답하라 1997’까지 역주행과 정주행을 마친다.
실제로 해당 드라마들의 유튜브 클립 영상에는 2026년 최신 댓글이 수두룩하게 달리고 있다. 이는 서인국 표 로맨스 연기가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호기심을 유발하고, 지나간 작품까지 다시 들춰보게 만드는 힘을 지녔다는 방증이다.
이번 ‘내일도 출근!’에서 서인국은 날카로운 눈매를 살려 냉미남의 정석을 보여줄 전망이다. 소속사 스토리제이컴퍼니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서인국은 자기 관리를 잘하고 프로페셔널한 이성적인 캐릭터를 살리기 위해 각진 자세나 표정, 뭔가 불편한 기색이 드러나는 뉘앙스에 특히 신경썼다”고 밝혔다. 이어 “ 5~6벌 정도의 수트를 직접 제작해서 캐릭터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사진=tvN 제공 무엇보다 로맨스물에서 가장 중요한 상대 배우 박지현과의 호흡도 기대를 모으는 요소다. 두 사람은 성숙한 오피스 로맨스를 그려내는 동시에 인물의 성장을 다룬 드라마의 주제를 살리기 위해, 현장에서 많은 아이디어를 내며 호흡을 맞췄다는 전언이다.
‘내일도 출근!’은 박지훈 주연의 티빙 오리지널 ‘취사병 전설이 되다’에 이어 tvN 월화드라마 흥행세를 이을 기대를 받고 있다. 서인국이 그 배턴을 이어받아 시청자들을 설레는 마음으로 출근 도장 찍게 만들 차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