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수비수 몬테스가 12일 남아공과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전 후반 추가시간 중 퇴장당하고 있다. 사진=블리처리포트 멕시코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전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제압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지만, 주전 수비수의 퇴장이라는 변수를 마주했다.
멕시코는 12일 오전(한국시간) 멕시코의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1차전서 남아공(FIFA 랭킹 60위)을 2-0으로 제압했다.
이번 대회 사상 처음으로 3개국(미국·캐나다·멕시코)이 공동 개최하고, 참가국이 역대 최다 규모인 48개국으로 늘어난 새로운 월드컵의 시작을 알리는 무대였다.
또 멕시코와 남아공은 같은 조 홍명보호의 다음 상대여서 눈길을 끌었다. 멕시코는 훌리안 키뇨네스, 라울 히메네스의 득점을 앞세워 남아공을 제압했다. 멕시코는 승점 3으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남아공은 2010년 대회 이후 처음으로 대회 본선 무대를 밟았으나 멕시코의 벽에 막혔다.
멕시코 히메네스가 12일 남아공과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전서 추가 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ESPN SNS 멕시코는 경기 초반부터 공격수 히메네스의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노렸는데, 남아공 골키퍼의 선방에 저지당했다.
하지만 4분 뒤 키뇨네스가 기어코 골망을 흔들며 8만 관중을 열광시켰다. 그는 2025~26시즌 알 카디시아(사우디아라비아) 소속으로 뛰며 리그 득점왕에 오른 선수다.
남아공은 이번 대회 처음으로 도입관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물 보충 휴식) 이후 반격하기도 했는데, 결국 전반을 0-1로 밀린 채 마쳤다.
잘 버티던 남아공은 후반 4분 퇴장이라는 악재를 만났다. 미드필더 스페펠로 시톨레가 멕시코의 브라이언 구티에레스를 저지하다 레드카드를 받은 것이다.
10명으로 싸우게 된 멕시코는 수비를 강화하며 추가 실점을 막고자 했다. 멕시코도 교체 카드를 꺼내 변화를 줬다. 2008년생 힐베르토 모라도 그라운드를 밟으며 멕시코 선수 역대 최연소 월드컵 출전 신기록을 썼다.
결국 우위를 잡은 멕시코가 더 달아났다. 후반 22분 히메네스가 추가 골을 터뜨렸다. 히메네스의 A매치 46호 골.
멕시코의 무난한 승리로 예견된 경기에선 예상치 못한 퇴장이 두 차례 더 나왔다. 남아공 미드필더 템바 즈와네가 후반 39분 상대 선수의 얼굴을 가격하는 파울을 범해 퇴장당했다. 멕시코 역시 후반 추가시간 핵심 수비수 세사르 몬테스가 상대 역습을 차단하려다 거칠게 넘어뜨렸다가 퇴장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