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아나 그란데(사진=본인 SNS)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가 자신의 음악을 이민정책 홍보 영상에 사용한 백악관에 항의했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리아나 그란데는 트럼프 행정부를 향해 자신의 음악을 정책 홍보에 사용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앞서 백악관은 틱톡에 이민정책을 홍보하는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는 연방 요원들이 사람들을 체포하고 수갑을 채우는 장면이 담겼으며, 배경음악으로 그란데의 2024년 발표곡 ‘바이’가 사용됐다. 사진=틱톡 캡처 이에 그란데는 지난 11일 해당 영상 댓글을 통해 “이런 야만적이고 비인도적인 일에 내 음악을 쓰지 말라”는 취지의 글을 남겼다.
그란데 측은 해당 영상에 사용된 음원을 삭제하기 위한 절차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백악관은 곧바로 반박했다. 애비게일 잭슨 백악관 대변인은 “진짜 야만적이고 비인도적이며 끔찍한 것은 무고한 미국 시민을 다치게 하고 살해한 범죄자 신분의 불법 이민자들”이라고 밝혔다.
그란데는 지난해에도 트럼프 행정부를 비판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트럼프에게 투표한 이들을 향해 그의 재집권 이후 삶이 나아졌는지 묻는 취지의 게시물을 공유했다.
로이터는 트럼프 행정부가 SNS에 선거 공약 이행을 부각하는 짧은 영상을 자주 올려왔다고 전했다. 일부 영상에는 인기곡을 배경으로 이민 단속, 이란을 겨냥한 미군 작전, 니콜라스 마두로 전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 장면 등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