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출전 사상 최고 성적을 노리는 일본.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에 자국 팬들의 감정이 격해지고 있다. 악플 테러로 이어졌다. Soccer Football - FIFA World Cup 2026 - Group F - Netherlands v Japan - Dallas Stadium, Arlington, Texas, U.S. - June 14, 2026 Japan's Takefusa Kubo reacts IMAGN IMAGES via Reuters/Jerome Miron/2026-06-15 06:17:54/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월드컵 출전 사상 최고 성적을 노리는 일본.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에 자국 팬들의 감정이 격해지고 있다. 악플 테러로 이어졌다.
일본 매체 더 다이제스트는 16일(한국시간) 지난 15일(한국시간) 네덜란드전에서 상대 선수 태클에 부상을 당해 남은 조별리그 출전이 불투명한 쿠보 타케후사와 관련한 후속 상황을 전했다.
타케후사는 일본이 강호 네덜란드에 2-2 무승부를 거둔 이 경기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빼어난 경기력으로 이름값을 해냈지만, 후반 26분 상대 수비수 덴젤 덤프리스(인터밀란)의 태클에 넘어진 뒤 그대로 교체되고 말았다. 왼쪽 무릎을 잡고 고통을 소호한 그는 휠체어를 타고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쿠보의 소속팀 레알 소시에다드가 있는 스페인 바스크 지역 매체 노티시아스 데 기푸스코아는 "상황이 좋지 않은 것 같다"라고 했다. 한 미국 매체 더 인저리 엑스퍼츠는 무릎이 안쪽으로 꺾인 걸 고려할 때 내측 측부인대 손상 가능성을 제기했다. 최소 3주 결장이 불가피하다는 것.
이런 상황에서 일부 일본 팬은 덤프리스의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비난 섞인 댓글을 쏟아냈다. 일본어 반응이 크게 급증한 것.
실망감은 클 수 있지만, 지지받을 수 있는 행동은 아니다. 실제로 상식적인 일본 팬들은 덤프리스에게 사과하며 일부 과격한 반응을 드러낸 팬들에게 자제를 촉구했다. 매체 더 다이제스트는 "쿠보가 이탈하면 사무라이 블루(일본 대표팀)의 경기 방식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일부 일본 팬들이 안타까운 방식으로 과열됐다"라고 꼬집었다.
한국 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있는 상황이다. 상대 선수의 거친 플레이에 자극될 수도 있다. 심판 판정도 마찬가지다. 고의성이 명백하지 않다면, 월드컵이 세계인의 축제라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