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사병 전설이 되다’ 배우 박지훈.사진=티빙 ‘취사병 전설이 되다’가 호평 속 막을 내렸다. 주연 배우 박지훈은 ‘왕사남’에 이어 연타 흥행을 이뤄냈고, 작품 속 그룹 미각보이즈도 큰 관심을 받으며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
16일 종영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취사병 전설이 되다’는 총 대신 식칼을, 탄띠 대신 앞치마를 두른 이등병 강성재(박지훈)가 ‘전설의 취사병’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 밀리터리 쿡방 판타지 드라마다.
동시 방영한 tvN 시청률은 1회 5.8%로 출발해 최고 시청률 7.9%를 기록했고, 3회부터 최종 12회까지 7%대를 유지했다. 재미와 긴장감이 빠지기 쉬운 후반부까지도 시청층 이탈 없이 화제성과 재미를 단단히 잡았다는 평가다.
일등공신은 단연 박지훈이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신드롬으로 단숨에 ‘1000만 배우’ 반열에 오른 후의 차기작인 만큼 예상 가능했던 흥행이었지만 ‘역시는 역시’라는 반응이다.
처연함을 자아냈던 단종은 지우고, 열의 넘치고 총명한 일병으로 얼굴을 갈아 끼운 그는 매 회차 몸 사리지 않는 열연을 보여줬다. 상상신이 많은 작품 특성상 분장을 요구하는 장면도 많았는데, 미역을 연상시키는 우스꽝스러운 복장부터 할머니 분장까지 소화하며 그야말로 버라이어티한 코믹 드라마의 진수를 보여줬다.
사진=Mnet 박지훈을 향한 관심이 오프닝을 장식했다면 미각보이즈는 작품의 화제성을 한층 끌어올렸다. 미각보이즈는 강성재가 만든 주먹밥을 맛본 중대장 황석호(이상이)의 상상 속에 등장하는 보이그룹으로 미각을 아이돌 콘셉트로 유쾌하게 풀어내 호평을 얻었고, 급기야 Mnet ‘엠카운트다운’ 무대까지 진출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미각보이즈 멤버로 활약한 배우 강하경, 이상준, 임지호, 강준규, 김문기는 이번 작품으로 단순 조연을 넘어 대중적 인지도를 높이며 필모그래피에 굵직한 한 줄을 남기게 됐다. 한 관계자에 따르면 ‘엠카운트다운’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미각보이즈를 향한 러브콜이 쇄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취사병 전설이 되다’는 박지훈의 흥행력을 다시 한번 증명하는 동시에 신예들을 대거 배출하며 화려한 막을 내렸다. 의미 있는 필모그래피를 추가하게 된 이들의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