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민재는 17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SSG 랜더스와의 원정 주중 3연전 2차전에서 6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하며 롯데의 2-1 신승을 이끌었다.
2회 초 첫 타석부터 SSG 선발 투수 김건우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치며 배트를 예열한 전민재는 4회 1사 1루에서도 우전 안타를 치며 0-1으로 지고 있었던 롯데의 동점 기회를 열었다.
이 상황에서는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롯데의 득점도 이뤄지지 않았다. 하지만 기어코 전민재 손에서 역전이 나왔다. 0-1로 지고 있었던 6회 초 선두 타자 나승엽이 좌전 안타를 치고 출루한 상황에서 3번째 타석에 나선 그는 볼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김건우의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 투런포.
전민재는 전날(16일) 1차전에서도 롯데가 1-2로 지고 있던 상황에서 상대 투수 이로운을 상대로 역전 만루홈런을 때려냈다. 지난 5월 5홈런을 때려낸 그는 6월 12일 LG 트윈스전에서 6호를 새기며 커리어 하이를 해냈고, SSG 3연전 1·2차전에서는 연속 경기 아치까지 그렸다.
전민재는 지난달 19·20일 한화 이글스전부터 22일 삼성 라이온즈전까지 3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낸 바 있다. 경기 전 김태형 롯데 감독은 "타격 포인트가 좋았다"라고 전민재의 타격에 대해 담담한 평가를 내놨다. 2경기 연속포를 때려낸 전민재가 고마울 수밖에 없다.
경기 뒤 전민재는 "팀 승리에 도움이 될 수 있었던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6회 타석은) 변화구를 생각하면서 존을 높게 봤는데 직구가 왔었다. 순간적으로 짧게 회전을 했는데 타이밍이 조금 늦긴 해서 안 넘어갈 줄 알았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져서 놀랐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계속 출전을 하면서 타석에서 위축되지 않고 스윙을 할 수 있게 된 덕분에 최근 타격 페이스가 좋은 것 같다. 자신감을 갖고 타석에 임하는 것들이 좋은 결과들로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