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BBC가 비난을 잠재운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포르투갈)의 활약을 조명했다. (Photo by RONALDO SCHEMIDT / AFP)/2026-06-24 05:06:23/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영국 매체 BBC가 비난을 잠재운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포르투갈)의 활약을 조명했다.
호날두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2926 북중미 월드컵 K조 조별리그 2차전에 출전해 선제골과 쐐기골을 넣으며 포르투갈의 5-0 완승을 이끌었다. 지난 18일 '약체' 콩고민주공화국전에서 1-1 무승부에 그친 포르투갈은 승점 4을 쌓아 조 1위로 올라섰다.
호날두는 콩코전에서 부진한 경기력을 보여 비난의 중심에 섰다. 전성기가 지난 그의 경기 지배력 크게 떨어졌고, 포르투갈 젊은 선수들이 잠재력을 발휘할 기회를 빼앗고 있다는 시선이 나왔다. 실제로 이 경기에서 호날두는 포르투갈 필드 플레이어 중 가장 적은 볼 터치(25회)를 기록했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만 기다린다는 비난도 있었다.
우즈베키스탄전은 달랐다. 전반 6분, 오른쪽에서 주앙 칸셀루가 낮게 깔은 크로스를 수비수 2명 틈을 파고들어 공간을 만든 뒤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넣었고, 2-0으로 앞선 전반 39분에는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오른쪽 페널티박스로 내준 공을 수비수 2명을 달고 대각선 슈팅으로 연결해 골문 왼쪽 구석으로 파고 드는 득점을 해냈다.
epa13059006 Portugal`s players Cristiano Ronaldo (L) and Diogo Dalot celebrate the victory over Uzbekistan during the FIFA World Cup 2026 Group K soccer match held at Houston Stadium, Texas, USA, 23 June 2026. EPA/MIGUEL A. LOPES/2026-06-24 05:39:59/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호날두는 전반 6분 첫 골로 2006 독일 월드컵부터 6개 대회 연속 골을 넣는 역대 최초 기록을 해냈다. 두 번째 골로 에우제비우를 제치고 포르투갈 선수 월드컵 통산 개인 최다골(10골)까지 경신했다.
영국 매체 BBC는 "호날두는 경기 시작 6분 만에 자신의 흔적을 남겼다. 두 번째 골은 타이트한 각도에서 훌륭한 마무리를 통해 나왔다"라고 평가했다. 전반 17분 누누 멘데스의 프리킥 골이 나오는 장면에서 득점자의 반대에서 준비 자세를 취해 우즈베키스탄 수비진과 골키퍼에게 혼선을 준 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콩코전 부진과 이어진 비난 세례에 대해 상기하며 "호날두는 압박과 의심 속에서 자신을 향한 비난에 응답했다"라고 총평했다.
호날두는 경기 뒤 중계방송 카메라를 향해 "내가 돌아왔다"라고 외쳤다. BBC는 역대 최초 기록, 자국 최다 기록을 세운 이날 경기력으로 호날두가 자신이 월드컵 무대에 돌아온 것을 알렸다고 바라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