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골프 국가대표팀 김민수(호원고부설방통고)와 양윤서(인천여고부설방통고)가 대한골프협회(KGA) 클럽디배 남녀부 정상에 올랐다.
두 선수는 26일 강원 춘천시 클럽디 더플레이어스에서 끝난 제4회 클럽디 아마추어 에코 챔피언십에서 남녀부 우승컵을 들었다.
이날 김민수는 보기 없이 버디 3개로 3언더파 69타를 치며, 최종 16언더파 272타로 2위인 박재현(신성고)을 두 타 차로 제치고 남자부 우승을 기록했다. 김민수는 지난 5월 빛고을중흥배에 이어 KGA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김민수는 "선두로 여유 있게 시작한 것은 처음이다. 집중하지 못하면 실수할 것 같아 안전하게 플레이했다. KGA 시즌 두 번째 우승이라 좋다. 부모님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아마추어 신분으로 더 많은 우승을 하려고 노력하겠다. 목표는 프로골프 대회 우승이다. 그때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여자부에서는 양윤서가 마지막날 버디 2개, 보기 4개로 2오버파 74타를 쳤다.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그는 5언더파 283타를 친 김규빈(학산여고)을 5타로 제치고 KGA 시즌 첫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KGA에서는 시즌 첫 우승이었지만, 양윤서는 지난 2월 열린 2026 아시아·태평양여자아마추어선수권대회 우승과 지난 14일 끝난 내셔널 타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제40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 준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양윤서는 "깃대 위치가 까다로워서 공략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보기가 나와도 마음을 다잡고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생각한 것이 도움이 됐다"라며 "만족스러운 경기다. 2주 전에 한국여자오픈에서 아쉬움이 있었지만, 좋은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9월 아시아경기대회 출전을 앞두고 있는데, 국가대표로 금메달을 땄으면 좋겠다. 목표한 것을 모두 이루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민국 골프의 전설이 시작되는 곳'이라는 표어로 열린 이번 대회는 상업용 및 레저 부동산 종합운영회사인 이도에스테이트가 주최하고 KGA가 주관했다. 대체투자 전문 운용사 한강에셋자산운용과 공익법인 디딤돌 재단이 후원사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