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카일 감독. 사진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토마스 카일 감독이 배우 캐서린 라가이아를 실사 영화 ‘모아나’의 주인공으로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29일 영화 ‘모아나’의 화상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드웨인 존슨, 캐서린 라가이아와 토마스 카일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토마스 카일 감독은 “모아나 역 오디션에는 3만2000명이 지원했다”며 “캐서린도 최근에서야 그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캐스팅 과정에서 배우로서 기술적인 부분보다 타고난 자질을 찾고 싶었다”며 “캐서린은 오디션 테이프에서 ‘하우 파 아윌 고(How Far I'll Go)’를 부르고 두 장면을 연기했는데, 노래를 처음 듣던 순간의 감정이 아직도 생생하다”고 회상했다.
그는 “노래를 잘한 것도 인상적이었지만 무엇보다 뛰어난 스토리텔링 능력을 보여줬다”며 “모아나의 감정과 갈망, 몸은 섬에 있지만 암초 너머 바다로 나아가고 싶어 하는 마음을 완벽하게 이해한 채 노래하고 있다고 느꼈다. 영상을 보자마자 자리에서 일어나 ‘어쩌면 우리가 모아나를 찾은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또 “마우이 역은 이미 드웨인 존슨이 캐스팅된 상태였다”며 “드웨인은 캐릭터의 본질과 존재감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배우인 만큼 그와 대등한 에너지로 호흡할 수 있는 배우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캐서린이 뉴욕 오디션장에 들어오는 순간 ‘우리가 찾던 배우가 맞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오는 7월 8일 개봉하는 ‘모아나’는 바다가 선택한 소녀 모아나가 전설의 영웅 마우이와 함께 저주에 빠진 섬을 구하기 위해 미지의 바다로 떠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사모아 혈통의 신예 배우 캐서린 라가이아가 모아나 역을 맡았으며, 애니메이션 ‘모아나’와 ‘모아나 2’에서 마우이의 목소리를 연기했던 드웨인 존슨이 실사 영화에서도 같은 역할을 맡아 열연했다. 연출은 뮤지컬 ‘해밀턴’으로 제70회 토니상을 수상한 토마스 카일 감독이 맡았다.